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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원작 넘는 싱크로율" 박서준X김다미 '이태원클라쓰', 10% 향한 청춘 시너지

입력 2020-01-30 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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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지은기자
사진=황지은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서준과 김다미가 원작자도 만족한 120%의 싱크로율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제작 쇼박스·지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와 김성윤 PD, 조광진 작가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웹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드라마 집필도 맡으며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을 드라마로 그대로 옮겨담았다.

조광진 작가는 "이 작품이 캐릭터 중심 서사인데 이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원작자인 저고 그렇기 때문에 저 이상으로 이 캐릭터를 아는 사람들이 없지 않나. 저는 그 부분이 강점이라고 본다"고 원작자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작 때에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 작품에 합류한 건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또 만화에는 소모적인 캐릭터가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들을 디테일하게 꾸미는 데 신경을 썼다"고 원작 웹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드라마를 통해 채워나갔음을 표현했다.

박서준/사진=황지은기자
박서준/사진=황지은기자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에 분한 박서준은 "제가 청춘물을 좋아해서 선택했던 건 아닌데 제가 청춘이기 때문에 지금 저의 청춘을 나름대로 청춘을 표현하는 작품을 통해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드라마에 끌렸던 이유가 박새로이 역할의 서사를 표현해보고 싶다는 매력이 느껴졌다. 원작도 재밌었고 새로이라는 역할이 원작에서 굉장히 매력적인데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 싶은 궁금증도 있었다"며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다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영화 '마녀'를 통해 한 작품 만에 충무로의 빛나는 신예로 올라선 그의 두 번째 작품이자, 드라마 첫 작품. 그는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웹툰으로 먼저 봤는데 3시간 만에 읽을 만큼 재밌고 흥미로웠다. 조이서라는 캐릭터도 보지 못한 캐릭터 같아서 연기하게 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려움도 많이 있을 것 같았지만 감독님이 '저만의 조이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주셔서 도전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 연기를 해냈다. 실제로 박서준은 교복 연기가 어색했다고. 그는 "교복을 입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졸업한 지 오래됐더라. 제 고등학교 때 생각을 많이 했었다. 교복이 주는 느낌이 있지 않나. 저는 박새로이의 성장 과정을 연기해야 하다보니까 제 성장기를 많이 돌이켜봤다"며 "어린 척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또 지금 얼굴이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라서 상관 없겠다 싶었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반면 유재명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노인 분장을 하고 노인을 연기했다. 그는 노인 역할을 한 경험을 회상하며 "방송이나 영상에서 저를 노안으로 봐주신다. 저로서는 노인 역할을 한다는 게 도전이었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원작이 가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이 작품을 하면서 특수분장 때문에 피부가 많이 상했다. 작품이 끝날 때 쯤 되면 주름이 생겨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김다미/사진=황지은기자
김다미/사진=황지은기자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명품 라인업. 조 작가는 원작자로서 배우들의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저는 120% 만족하고 있다"며 "신을 쓰고 영상을 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우 분들이 배역에 대해 저보다 더 치열하게 생각하시고 구현하시더라. 제가 보다가 울었다. 그걸 보면서 너무 만족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들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사람을 한 명만 꼽아달라는 말에는 고민하다가 "박새로이의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제일 높다"며 박서준을 선택했다.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도 이어졌다. 배우들을 대표해 공약에 대해 언급한 박서준은 "공약이라는 것도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부담이다"라고 하면서도 "10%면 엄청나게 만족할 것 같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모든 분들의 노고는 시청률로 표현 안 될 거라고 본다. 그 정도가 되면 날개가 달릴 것 같고 저희가 요식업계 얘기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이벤트성으로 '단밤' 포차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다. 10%가 넘으면 포장마차에서 시청자분들과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유분방하고 힙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태원 클라쓰'. '이태원 클라쓰'가 웹툰의 인기를 이어받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까. 그 첫 시작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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