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설정환, 최윤소 붙잡았다 "당신 옆에 있게만 해 줘"(종합)

입력 2020-02-04 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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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꽃길만 걸어요' 캡쳐
KBS1='꽃길만 걸어요'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설정환이 다시 최윤소를 붙잡았다.

4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윤정숙(김미라 분)에게 사기 당해 전재산을 잃은 후, 이를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강규철(김규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은 봉천동(설정환 분). 강규철을 살리기 위해 옥상에 따라 올라간 봉천동은 "따님들 사랑하신다면서요. 남편을 잃은 여원 씨(최윤소 분)가 아버지까지 잃게 되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냐. 사셔야 한다. 살아서 곁에 있어주셔야 따님들도 견딘다. 살면서 누구나 몇 번쯤은 바닥을 치지 않냐. 따님들을 생각해서라도 버티고 일어나셔야 한다."라고 강규철을 설득했다. 이후 봉천동은 마음이 흔들린 강규철을 난간에서 끌어내렸다.

강여원 역시 봉천동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왔다. 강여원은 "여주(김이경 분)이랑 저 다른 거 안 바란다. 아빠만 저희 옆에 있으면 되니까, 그러니 제발 다신 이러지 말라."라고 오열, 미안해하는 강규철을 달랬다.

이후 아버지를 안전하게 집으로 모신 강여원은 봉천동에게 고마워 하면서도 "더이상 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오늘 일은 다시 한 번 감사했다."라며 봉천동에게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봉천동은 '여원 씨가 왜 자꾸 나를 밀어내는지 이해하지만, 지금 가는 길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 거다. 조금만 더 힘을 내라.'라고 강여원을 향한 애정을 거두지 않았다.

김지훈(심지호 분)은 봉천동에 대한 마음을 고집하는 황수지(정유민 분)에게 "네가 발악할수록 그 둘은 더 단단해질 것. 네 짝은 천동이가 아니라 나 김지훈."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황수지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닌 김지훈을 비난하며, 김지훈의 하나음료를 갖고자 하는 야망을 비꼬았다.

그러나 이후 황병래(선우재덕 분)은 "너 김본부장이랑 결혼 안 하면 네가 가진 거 다 잃을 수 있다. 김본부장 없으면 하나음료도 없다."라는 말로 황수지에게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황병래는 김지훈과 결혼하지 않으면 재정지원도 끊고 스튜디오도 문닫게 만들 것이라 경고했다.

봉천동은 강여원의 누명을 풀어주고자 했다. 이날 봉천동은 회장실 비서에게 "CEO 세미나 전날, 통화한 사람이 강여원이 맞는지 정확하게 확인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미 김지훈이 입단속 해놓은 뒤였고, 봉천동은 둘러대는 비서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강여원은 생활고를 이어갔다. 당장 먹을 쌀도 없는 상황. 그러나 강여원은 일하던 중 뛰쳐나간 일로 고깃집에서 해고 당했고, 이후 같이 일하던 아주머니에게 일자리 하나를 소개받았다. 바로 모텔 청소. 강여원은 일에 열중하느라 왕꼰닙(양희경 분)의 전화도 받지 못했고, 강여원이 자신의 전화를 일부러 피하는 걸까 걱정된 왕꼰닙은 강규철네 아파트를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아파트는 비어있었다.

강여원은 모텔 청소 일을 힘겹게 해냈다. 그리고 이런 강여원 앞에는 또 다시 봉천동이 나타났다. 강여원은 이런 봉천동에게 "제발 그만하시라." 버럭 화냈지만, 봉천동은 강여원을 묵묵히 도왔다. 강여원은 "팀장님, 저 도와주고 싶어서, 걱정돼서 그러는 거 잘 안다. 그런데 팀장님과 저 이미 헤어졌다."라고 말했지만, 봉천동은 "나 그렇게 뻥 차고 갔으면 나 없이 잘 먹고 잘 살아야지. 그러면 이렇게 제 마음도 무너지지 않았다."라고 속상해했다.

강여원은 "저 팀장님과 만나며 늘 받기만 했다. 전 늘 빚지는 기분이었다. 더 이상 팀장님 앞에서 초라하고 싶지 않다."라고 뒤돌아 섰다. 그리고 봉천동은 이런 강여원을 뒤에서 껴안으며 "저에게 해준 거 없다고 했죠. 그럼 딱 하나만 들어달라. 다시는 나한테 가라고 하지 말라. 세상에 어떤 남자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이렇게 힘든데 두고 가겠냐. 제발 이렇게 빌겠다."라고 사정했다. 봉천동은 "강여원, 당신 옆에 있게만 해 줘."라며 애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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