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용해진 집안에 김승현의 어머니가 활짝 웃었다.
5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현의 아버지와 동생이 자연인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승현이 결혼 후 아내의 짜증이 늘었다”며 “잔소리도 듣기 싫고 그래서 절에서 먹고 자고 있다. 아내가 와도 절대 돌아가지 않고 평생 여기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현의 아버지와 동생은 스님의 요청으로 장작 패기에 나섰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버지 옛날에 태어났으면 마님에게 사랑 받았겠다”는 아들의 말에 “산이 좋다. 평생 여기서 살고 싶다”며 답하는 등 절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스님에게 청소 요청을 시작으로 힘든 일이 이어졌다. 청소를 마친 김승현의 동생은 고단함에 드러누우며 “너무 힘들다. 집에서는 엄마가 다 하시니까 청소가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째 나물 밥만 이어지는 식단에 김승현의 동생은 “엄마가 해주시는 제육볶음 먹고 싶다. 엄마표 고추장 불고기 맛있는데”라고 말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빠 눈치 보지 말고 오늘 저녁에라도 돌아가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끝없는 절 살림에 지쳐갔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가 집안일을 하며 힘들다고 했는데 내가 직접 해보니 힘들긴 힘들다”며 “그동안 어떻게 혼자 했는지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현의 어머니는 손녀와 불고기를 먹으며 “조용해서 좋다. 골칫덩어리들이 한 번에 나가니까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김승현의 아버지와 동생은 배고픔에 뒤척이다 한밤 중 귀가를 택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집에 어떻게 들어가지?”라며 고민한 후 “엄마 좋아하는 족발 사서 들어가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