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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지푸라기 잡는 심정, 법원에서 보겠죠"..구혜선, 안재현과 파경 후 첫 심경(종합)

입력 2020-02-06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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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이혼 공방 후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터뷰 제안을 받고도 2주가 넘도록 망설였다는 구혜선이 결국 방송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구혜선은 "일단 어찌 됐든 개인사, 가정사인데 의지할 데 없어서 대중 분들에게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혜선은 "(대중에) 피로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오해가 있었다면 풀리길 원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왜,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약 열 차례에 걸친 폭로전을 이어갔던 그는 그간 악몽을 꾼 것 같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안재현과) 같은 소속사였다. 그게 되게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하던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 달리 말할 데가 없었다"며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개인적인, 사적인 가정사인데 이런 걸 드러내서 지푸라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폭로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불화설 두 달 전 남편 안재현의 권유로 같은 소속사로 이적했던 구혜선은 이 때문에 언론대응이 쉽지가 않았다는 것.

구혜선에 따르면 소속사를 옮길 때만 해도 안재현과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구혜선이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이혼 전 권태기를 겪고 싸우는 등 갈등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구혜선은 "(불화가) 없어서 저는 태연했다. 장난을 오래 치려고 그런다고 생각했다.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지' 싶었다. 그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화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 두근거리는 건 2~3개월이면 끝나지 않냐. 그렇게 마음이 끝난다고 사람을 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어떤 윤리적인 잘못을 했다면 다른 판단을 하겠지만,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그때는 크게 올라와서 그 증오심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면서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있고, 어떤 환경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한 사람의 여자로만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는 다 냈던 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어리석게도 물불 안 가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안재현은 지난 9월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0월 구혜선 또한 이혼 소송 반소를 제기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폭로전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내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대화였지만 이미 닫혔다. 나는 원하지 않아 그렇게 발악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겠지 않냐"고 담담하게 말한 뒤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 근황을 공개했다. 새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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