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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사욕NO"‥'프듀' 안준영-김용범 첫 공판, 공소사실 인정→부정청탁 부인

입력 2020-02-07 1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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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포스터/사진=Mneet 제공
'프로듀스X101' 포스터/사진=Mneet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PD와 김용범CP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이들은 투표 결과 조작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부정청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부장판사 김미리)심리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 관련 안준영PD, 김용범CP, 보조 연출자 이모 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의 사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푸른색의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선 안PD, 김CP를 비롯 피고인들은 검찰의 "본인들이 원하는 멤버를 데뷔조에 넣으며 CJ ENM의 업무를 방해하고, 문자투표로 시청자를 기만해 4천만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으며 부정청탁과 4천 6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안PD와 김CP의 변호인은 "다만 김용범 피고인은 시즌2 투표 조작과 관련 생방송 전날 특정 연습생이 데뷔조에 들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 것을 듣고 원활한 방송진행을 위해 (조작을)선택했다"며 개인적인 사욕이나 부정한 청탁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변호인은 "안준영 피고인 역시 시즌 1 순위 조작 당시 특정 연습생들의 하차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확인 후 지시를 바꾼 것"이라며 개인적인 사욕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PD가 연예기획사 및 관계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것에 대해서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부정한 청탁을 받고 마신 것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주장에 대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순수한 동기에 의한 것이라 하지만 이들은 실력과 투표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입장"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팀의 성공을 위한 것이지 공익적인 목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공소사실은 맞지만 부정청탁은 아니라는 안준영PD, 김용범CP의 주장.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차 공판기일은 오는 3월 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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