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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80년대 청춘 영화 거장' 이규형 감독, 7일 지병으로 별세..추모물결(종합)

입력 2020-02-08 2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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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럭' 스틸
영화 '굿 럭' 스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규형 감독이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규형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이규형 감독은 지난 2018년 말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인 이규형 감독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사랑 만들기'의 각본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내 사랑 짱구', '욕망의 거리' 등을 집필했으며,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 충무로 신인 영화감독으로 주목 받았다.

1987년 두 번째 연출작인 박중훈, 강수연 주연의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는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같은 해 이 영화로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한 바 있다.

이후에도 '어른들은 몰라요', '공룡 선생', '헝그리 베스트5' 등 작품을 내놓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 영화감독으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2000년대에는 'DMZ, 비무장지대', '굿 럭' 등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청년기 아프고 답답하고 괴로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따뜻한 감성을 되찾고, 서로에 대한 공감과 존중과 배려, 그리고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 준 좋은 영화들. 고맙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이 외 각계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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