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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수영, 댓글 폐지 소식에 故설리 추모…연예인 고통 해소 동감

입력 2020-02-20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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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 사진 = 민선유 기자
수영 / 사진 = 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지선 기자]수영이 설리를 추모했고, 네티즌은 그의 행보에 응원했다.

19일 가수 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담긴 뉴스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중에 폐지할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故설리의 사망을 계기로 악성 댓글(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영은 "멋진 파도처럼 살다가 방파제가 되어준 아이"라고 설리를 추모하며 애도를 표했다. 수영은 지난해 12월에도 "해마다 31일에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던 동료들의 얼굴이 그립다. 너무 많은 동료를 잃었다. 새해엔 더 이상 잃지 않기를. 그 해사한 미소가 눈물로 지워지지 않기를"이라는 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와 구하라를 추억한 바 있다.

이러한 수영의 행보에 네티즌은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 폐지되는 것 대환영. 좋아하는 가수 악플 달리는 거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너무 속상했는데 잘 됐네", "감사합니다 수영님. 설리님도 고마워 할 거에요", "방파제라는 단어가 슬프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네. 미안하다" 등 다양한 댓글로 수영에게 힘을 보탰다.

평소 악플세례를 받던 설리가 예능 '악플의 밤'을 진행했다. 연예인들이 대중의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고, 그 과정에서도 설리는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솔직한 태도에 지지와 응원이 이어졌다. 그러나 설리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고, 루머성 리플과 악성 댓글을 읽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이 쏟아져 결국 폐지됐다.

그간 네이버는 악성 댓글을 탐지하는 AI 클린봇을 운영하며 대응해왔다. 그러면서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설리는 가혹성 넘치는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방파제 역할을 해낸걸까. 한 소녀의 죽음을 대가로 치르고 얻어낸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한편 수영은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차수영'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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