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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X백종원에 러브콜" '정글의 법칙' 김병만X김진호PD, 400회 프로의 자부심[종합]

입력 2020-02-28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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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병만, 김진호PD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으로 400회까지 오게 됐다며 배우 하지원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400회 기념 '김병만'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SBS 유튜브 채널 SBS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족장 김병만, 김진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김병만은 "한 시즌을 너무나 좋아해주시고 예상밖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이어져서 400회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그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400회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김 PD의 입봉작이 '정글의 법칙'이라고. "처음에는 프로그램 제목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었다. 이전에는 김병만을 위한 '정글의 법칙'이었다면 지금은 김병만에 의한 '정글의 법칙'"이라며 "김병만 씨는 꼭 필요한,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2011년 정글의법칙 첫 촬영 나미비아 편 기억하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그 때 굉장히 무서웠다. 외국을 처음 나가봤는데 원주민도, 피부색이 다른 분들을 처음 만나봤다. 야생동물도 처음 봤는데 무서웠고 촬영 끝나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답했다.

정글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들이 많다. 김병만이 기억하는 위험했던 순간에 "스태프가 4-50여 명이 된다. 정글로 가는 도중에 많은 일이 생긴다. 배가 뒤집히는 경우나 폭우, 태풍이 와서 피신한 경우도 있었다. 그 순간에는 무서웠다. 예고를 받고 가더라도 기상이 변하니까. 그 때마다 무서운 생각이 들고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큰 사고 없이 400회까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 PD는 "항상 출발하기 전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단 한 번의 사고없이 왔다는 점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 더 안전하게 촬영해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점에 김병만은 "우리나라에서의 생태계는 어느정도 아는데 38개국 정도의 생태계를 보면서 배우게 됐다. 정글은 처음에는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면서 '같이 가는 구나', '우리가 얻으면 자연에게 돌려줘야 하는 구나'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병만은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만하고 싶다라는 생각보다 이 프로그램을 9년동안 해왔는데 '갑자기 이 프로그램이 없어지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 때 스태프들과 함께 '우리끼리라도 없어지면 만들어보자'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공허하고 우울할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기 위해 크게 변화하는 건 어렵더라도 생존 훈련도 군부대 요청해서 해보기도 하고 기능적 요소들을 추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주로 오지 탐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에 김병만은 "제 나이에 맞게 체력 안배를 해가면서 한다. 사실 체력보다 정신이 더 힘들다. 그런데 정글에 가면 정신은 맑아진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다는 생각은 안한다"라며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뇌적으로 쉬었던 정글이 그리움을 느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헝거게임2'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PD는 "그 전에는 생존에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세트장에서 김진호 PD가 미로를 설계했다. 수중 스킬 등 여러 가지 능력을 가져야만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이전의 정글의 법칙과 다른 점을 전했다. 김병만은 "그전에는 동반자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설계자 느낌이다.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라면서 "뒤에서 엄청 많이 일했다. 설계자 겸 여러가지 구조물들을 제가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초대하고 싶은 출연진에 김병만은 배우 하지원을 거론했다. 그는 "영화 출연하실 때도 왠만하면 대역을 안하신다고 알고있다. 모험을 좋아하시고 벼를 특히 좋아하신다더라"라며 "하지원 씨 그곳에 가면 벼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 섭외 요청에 나섰다.

김 PD는 백종원 대표를 꼽았다. 그는 "'골목식당' 회식 자리에도 찾아뵀다. 현지 특산물로 요리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맛남의 정글' 하지원 씨와 함께"라고 하자 김병만은 "꼭 한 번 '맛남의 정글' 찍고 싶다. 백종원 대표님의 크리에이티브한 정글음식 궁금하다. 재료는 제가 구해오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만에게 정글이란 직장이라고. 그는 "포기할 수 없는 곳. 가족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해야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글의 법칙'이 긴 사랑의 이유에 김병만은 "어르신들은 저를 보시면 추억을 말씀하시고 다른 분들은 대리만족을 하신다. 또 아이들은 '로빈슨 크루소' '타잔' 등을 보고 신기해하듯이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대리만족하는 것 같다"라며 4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을 들려줬다.

한편 오는 29일(내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헝거게임2'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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