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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소신 놓지 않을 것"..'이태원클라쓰' 박서준→권나라, 청춘들의 성장기ing

입력 2020-02-28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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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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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청춘들의 성장과 소신이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다.

28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이 참석해 드라마의 중반부까지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

드라마는 이제 딱 절반까지 방송된 가운데 'SKY캐슬'을 이어 JTBC 역대 시청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만큼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고 설레발 같다"면서도 "그런데 생각해보자면 드라마들이 너무 많고 비슷한 구성과 주제의식이 많다. 하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어떤 인물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고 본다. 따로 따로 보면 독특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장면을 채워가며 발생하는 사건들과 캐릭터들의 매력이 높은 시청률의 비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김다미는 "회가 거듭할수록 인물들의 서사가 많이 나오지 않나.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바뀌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다. 그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고, 권나라는 "원작 작가님이 글을 써주셔서 원작보다 풍부한 스토리가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또한 유재명은 "지금 시대에 새로이라는 청춘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역경을 이겨내고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패기에 공감해주지 않나 싶다. 젊은 세대든 나이든 세대든 힘들지 않나. 그걸 떠나 궁극적으로 희망적인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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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박새로이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드라마 팬들과 원작 팬들 모두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100%를 넘어서는 120%의 싱크로율로 매번 극찬을 불러일으키는 그. 박서준은 이에 대해 "원작이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이 당연히 얘기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원작을 보면서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짧은 머리 스타일로도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가 좋았다"며 "다만 워낙에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원작을 사랑하셔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드라마로만 접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 웹툰에서 참고할 수 있는 걸 참고하면서 나만의 색깔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다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조이서와 실제 자신의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저도 이서처럼 솔직한 편이기는 하다. 이서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하려고 하는 편이다. 차이점은 이서는 새로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고 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데 저는 그런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런 점이 이서와 다른 것 같다"는 똑부러지는 대답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오수아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그리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박서준은 삼각관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둘 다 너무 예쁘고 서로 다른 매력들이 있다. 드라마를 볼 때에는 나이가 표현되지만 촬영할 때에는 체감하면서 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매력을 잘 녹여내고 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누굴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너무 고민이 될 것 같다. 어렵다"며 "조이서는 극 중 사이코패스라고 설명에 나오는데 본인만의 사랑스러움이 잘 살아난다. 또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첫사랑이다. 어떻게 보면 순정파인데 첫사랑의 요건을 잘 충족하고 있다"고 두 여성 캐릭터 모두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박서준은 시청률의 제왕이라는 호칭에는 연신 부끄러움을 표했다. 그는 그 말을 부인하며 "매번 작품할 때마다 기대해주신다는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시청률이라는 게 많이 나오면 좋다. 그만큼 저의 피땀눈물을 봐주시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저의 노력들과 스태프들의 노고가 다 표현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릴 뿐이고 그냥 제 소신대로 작품을 선택해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한 "새로이를 만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너무 많이 갖게 됐다. 원작 팬분들이 드라마를 많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본인들이 상상한 새로이가 있을 거 아닌가. 그럼에도 제 색깔을 나름대로 녹여서 표현하고 싶기도 했다. 새로이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성장이 담겨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이 성장을 납득이 가도록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며 연기자로서 자신이 지키는 소신에 대해 밝혔으며 "(박새로이가) 소신을 지켜나가는 삶에 자극 받으시는 분들 있는 것 같다. 정답은 없지만 조그마한 자극이라도 된다면 이 드라마에 참여한 보람이 될 것 같다. 끝까지 새로이의 소신을 놓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배우들의 소신과 성장기가 모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이제 반환점을 돈 '이태원 클라쓰'가 또 어떤 성장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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