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곽신애 대표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하게 됐다. 더욱이 ‘기생충’은 예술성, 대중성 모두 잡으며 전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에 대해 제작 과정부터 결과까지 다 좋았다며 그 중심에는 봉준호 감독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과 초기 연결점이 된 건 회장님 덕분이었다. 회장님이 ‘마더’ 제작자였다”고 알렸다.
이어 “다들 감독님을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감독님의 작품에 참여하는 걸 즐거워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다. 기본적으로 다들 기쁜 마음으로 모이다 보니 편안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 감독님은 웃기고 재밌게 하는데 있어서도 최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신애 대표는 “감독님은 늘 제작사 입장에서 못들어줄 무리한 요구를 하신 적이 없다. 봉준호는 거장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하고 싶은 대로가 이미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서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들 봉테일이라고 부르지 않나. 나도 감독님의 디테일함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평소 본인을 스쳐가는 많은 이슈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미 생각 정리가 다 되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날 그 순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게 찌르면 튀어나온다고 할까. 영화의 혼합된 장르나 센스 있는 수상소감도 그런 거다. 의외로 전략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늘 변함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감독님에게 뭐라고 할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건강을 돌보고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데도 시간을 쓰시면 좋겠다. 얼마 전 감독님께 직접 부탁드리기도 했다. 내 추측으로는 운동하고 약 챙겨 먹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 담배도 안 피고, 술도 많이 안 마시지만 일상적 루틴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이제는 고쳐보려고 한다고 하시기는 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