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이재용과 박해미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28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아나운서 이재용과 배우 박해미가 부모님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나운서 이재용이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과 함께 예전에 살던 동네를 찾아 기억을 찾아드리는 추억여행을 시작했다. 이재용은 아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전에 살던 동네로 향했다. 이재용은 “30년 동안 사시던 동네라 고향과 같다 거기 가시면 옛날 생각도 나실 거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용은 한참 웃고 떠들며 이야기를 하다가도 금세 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어머나와 아버지에게 한결 같이 대답하며 추억의 장소에 도착했다. 이재용은 80년대에 압구정동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이사를 했던 기억을 추억하면서 “그때 압구정이라는 이름이 너무 싫어서 이사 가기 싫었다 그때는 다 배밭이었다 촌동네라서 우리집 망한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재용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승진을 하면 남한산성에 가서 닭백숙을 먹는 게 관행이었다면서 아버지가 은행장이 되시고 은행에서 자동차가 나오자 그 차를 타고 남한산성에 가서 닭백숙을 먹었다며 추억을 돌이켰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늘어놓던 이재용은 “저한테 아버지는 큰 산인데 두 세 개 장소에 머물러 계시고, 거기서 못 나오시고 지금의 기억들은 지워져가잖아요 약해져가고 누구한테 의존해야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고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하는 걱정이겠지만 “이러다 아버지를 못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저렇게 될까 하는 두려움이 교차한다”며 아버지를 바라봤다.
한편, 배우 박해미가 캐나다에서 귀국한 친정어머니를 맞았다. 박해미는 작년에 한국에 오셨었다면서 “작년에 다시 캐나다로 들어가실 때 안 좋게 행동하기도 했고, 일도 많았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다시 모셨다”면서 공항으로 어머니를 마중 나갔다. 박해미는 “1년 전에 엄마를 안 좋게 보내드렸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모든 게 예민했다 엄마의 말조차도 거부하고 그랬다”며 안타까워했다. 박해미와 박해미의 아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박해미의 어머니는 캐나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이 방송을 시청했다며 “그런 일을 겪고도 손자가 박해미랑 같이 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박해미의 어머니는 “작년에 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걸린다면서 형제들 중에 가장 가슴에 맺히는 딸이라며 안쓰럽다”고 말했다.
박해미가 아들에게 철 좀 들라며 “나중에 네 애들한테 네가 어땠는지 다 말해줄 거다”라며 으름장을 놓자 박해미의 어머니는 “너도 만만치 안았다”라면서 박해미의 어린 시절을 폭로했다. 박해미의 어머니는 박해미가 네 살 때 막걸리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해미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못 버린 것을 방송으로 봤다며 “도대체 왜 그러니 그러지 좀 마”라면서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미가 고개를 가로젓자 박해미의 어머니는 “고개 저을 일이 아니야 동생들이 그러니까 너처럼 안 된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해미는 엄마 말을 안 들은 게 제일 후회가 된다며 “엄마가 하란 걸 했어야 했는데 엄마가 하지 말라는 것만 했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박해미의 어머니는 “나는 네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 그런데 행불행은 내 마음에 의한 거다 내가 행복하면 행복한 거고 내 마음이 불행하면 불행한 거다 행불행을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라며 조언했다. 박해미는 가족이 있어서 버틸 수 있다며 “내가 버틴 건 다 가족의 힘이다”라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