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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母 장례식 못 가"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美 비자 취소..슬픔 토로(종합)

입력 2020-03-03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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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사진=민선유 기자
로버트 할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필로폰 투약 여파로 미국에서 비자 취소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2일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이 수요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모친상을 알렸다.

이어 "미국 정부가 저에게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댓글로 지난해 필로폰 투약 여파로 비자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로버트 할리는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 1g을 외국인 A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홀로 한 차례 추가 투약한 혐의까지 더해져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추징금 70만 원을 명령했다.

지난 공판 당시 할리 측 변호인은 "해당 범행으로 인해 미국에서 비자가 취소돼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고 곁을 지킬 수 도 없게 돼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본인과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마약중독 위험성과 치료 통해 가능성 알릴 수 있는 그 증인이 되고자 하니 최대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용을 베풀어 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할리의 비자를 취소했다.

한편 지난 1988년 로버트 할리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고 1997년 귀화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로버트 할리의 어머니 완다 말린 테일러 할리의 장례식은 오는 7일 오전 11시 미국 유타주 메이플톤 에버그린 가족묘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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