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SBS가 '8뉴스'에서 한국만 사라진 세계 지도를 사용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세계 각국이 한국발 방문객 입국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세계지도 그림을 사용했다.
공개된 세계지도에는 한국발 방문객 입국을 제한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들을 빨간색 혹은 노란색으로 표시가 돼있었다. 한눈에 보기 쉽게 그려진 모습.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우리나라만 검은색의 바탕 화면에 가려진 듯 지도 속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 우익이 사용하는 지도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SBS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다른 매체의 사진 소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SBS 내부 백그라운드 색이 진한 편인데 해당 매체 사진을 가져다 쓰면서 대한민국 부분이 그 진한 색상에 묻혀버린 것이었다. 실제로 SBS 측이 사용한 사진은 A 매체의 '한국발 방문객 입국 제한 국가 현황' 지도와 그대로 일치한다. A 매체 세계 지도 속 한국은 검은색으로 되어있지만 밝은 배경화면을 사용해 한국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지만 SBS 뉴스에서는 어두운 배경화면을 사용하며 어둡게 칠해졌던 한국 지도가 사라졌던 셈이다.
이어 관계자는 "그래픽 담당자가 방송 전 체크할 때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생방송 화면에서 한국 지도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사전에 확인했을 당시 그래픽 해상도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며 명확한 해명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