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D-day]"시청률 아쉽지만"..신선도甲 경제 재난극 '머니게임',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20-03-05 0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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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한국 경제를 둘러싼 관료들의 신념과 고군분투를 그린 '머니게임'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5일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이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

경제 재난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어렵지 않은 경제 드라마를 표방했던 '머니게임'이었지만 시청률은 첫 방송 3.5%에서 점점 하락하더니 줄곧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BIS 비율, 스무딩 오퍼레이션, 토빈세 등 어려운 용어가, 영화 같은 몰입감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으로 작용한 듯하다. 긴 호흡을 요하며 중간에 시청층이 유입되기도 하는 드라마에서 이를 좇아가기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끄러운 현실을 벗어나 드라마를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경제 재난이란 그다지 반가운 주제는 아닐 수 있다.

어두운 분위기와 끝없는 위기감 속에서 전개되던 극은 유진한(유태오 분)의 등장으로 다소 부드러움을 되찾았다. 바하마에서 한국을 담당하고 있는 유진한은 '돈'의 논리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악질 금융 빌런이면서도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깊이 가지고 있기도 한 입체적 인물.

한국 경제를 뒤흔들며 관료들의 대척점에 서 있지만 올곧은 소신을 가진 기획재정부 사무관 이혜준 (심은경 분)을 만나 내적 갈등을 보이는 등 그와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내면서 이들의 러브라인을 바라는 시청자들 사이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때문에 이를 극중 흐룸에서 조금 더 빠르고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도 남기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채이헌(고수 분)이 부친 채병학(정동환 분)을 죽게 만든 것이 허재(이성민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첫 방송에서 허재의 충동적인 살해로 격렬하게 막을 올렸던 극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던 허재, 채이헌, 이혜준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머니게임'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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