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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골목식당' 백종원, 다 퍼주는 찌개백반집 '걱정'‥"수익 있어야 보람도 있어"

입력 2020-03-05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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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찌개백반집 사장님에 감동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찌개백반집 사장님의 따뜻한 진심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찌개백반집 사장님은 예고편 방송 이후 손님들이 늘어나자, 기존 단골 손님들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사장님은 9시부터 10시까지를 단골 손님들의 식사시간으로 정해놓고, 이후 10시부터 가게를 정식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백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오전 9-10시는 장부(월) 결제 하시는 분들의 식사시간."이라고 안내문을 쓰라 조언했다. 이에 따라 월 결제만 하면 누구나 9시-10시 시간대를 이용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알려준 대용량 레시피 계량화 방법도 열심히 공부했다. 이날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대용량 제육볶음 양념장'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예 대용량 레시피 계량화 방법을 알려 주겠다며 두 팔 걷어붙였다. 백종원에 따르면, 계량화 방법만 한 번 잘 배워두면 어느 음식에서든 쉽게 활용이 가능했다. 사장님은 수학 공식까지 등장하자 잠시 주춤하며 "조금 멘붕이 왔다"라고 진땀을 뺐지만, 더 좋은 맛을 찾고자 열심히 공부에 임했다.

그 결과 사장님표 제육볶음 대용량 양념장이 완성됐다. 사장님은 단골들에게 가장 먼저 음식을 선보이곤 친근하게 피드백도 요청했다. 마침 가공육에 종사하는 단골들은 사용된 고기의 부위까지 알아보며 "앞다리살인가 보다. 단가가 비싸지 않냐. 뒷다리살도 얇게 썰면 질기지 않고 맛있다."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은 단골들의 맛 평가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귀담아 들었다.

한편 백종원은 '무조건 손님만 생각해선 안 된다. 수익이 있어야 오래갈 수 있다'라는 조언을 하러 찌개백반집에 들렀다가 꼼짝없이 앉아 또 식사를 했다. 제육볶음 뿐만 아니라 열무김치, 소고기뭇국, 해물순두부찌개까지 전부 완벽한 맛이었다. 결국 또 폭풍 먹방을 선보인 백종원은 이날도 "우리 동네로 오시라." 사심 담긴 청을 했다.

이런 사장님의 진심은 백종원도 이기기 어려웠다. 이날 딸 사장님은 엄마 사장님을 똑 닮은 모습으로 제육볶음을 2천 원으로 책정해도 되겠냐 물어왔다. 이에 백종원은 가게를 찾아왔던 이유를 떠올리곤 "괜찮으시겠냐. 수익이 있어야 보람이 있을텐데. 사장님이 잘 되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누군가 감명을 받아 시작하지 않겠냐. 무조건 퍼준다고 좋은게 아니다."라는 잔심 가득한 조언을 했다. 사장님의 음식과 손님을 향한 진심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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