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트롯신이 떴다' 트로트 전설들이 베트남에서 첫 버스킹에 도전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4일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가 베일을 벗었다. '트롯신이 떴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신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신개념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가수 경력 도합 222년인 6인의 트롯신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의 국내 최초 베트남 트로트 버스킹 공연을 그린다.
그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트로트의 전설들의 라인업에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베트남 출국 전 6인의 트롯신과 정용화, 붐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다. 트롯신들은 추억을 되새기며 베트남에서의 버스킹 공연에 대해 "가서 트로트에 대한 반응이 없을까봐 걱정된다"라고 불안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트로트라는 장으를 외국 사람들은 경함해보지 못하지 않았나. 트로트를 세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명소들을 구경하다 호치민 우체국 앞에서 1시간 안에 버스킹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당황한 트롯신들은 무대 순서부터 정하기로 했다. 주현미의 의견을 참조해 나이 순으로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얼떨결에 실제 나이가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1958년생인 설운도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쌈바의 여인'을 불렀다. 생소한 음악에 관객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설운도는 관객들 앞으로 다가가 호응을 유도했다. 이를 본 장윤정과 주현미는 눈물을 글썽였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김연자는 '10분내로'를 열창하며 관객석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트로트계의 아이돌 진성은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관객을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트로트 여신 주현미가 '짝사랑'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관객들은 주현미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심취했다.
엔딩 무대에는 막내 장윤정이 올랐다. 장윤정은 선배 트롯신과는 달리 차분한 곡인 '초혼'을 선곡했고 애절한 멜로디와 그의 깊은 목소리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트롯신들도 긴장하게 만든 베트남 트로트 버스킹 공연. 이들의 가슴벅찬 무대와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첫 회 시청률 또한 1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트롯신들의 무대가 베트남 현지를 얼마나 뜨겁게 달굴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SBS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