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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아버지를 잃었어"..'어서와 한국' 르완다 3인방, 대학살 비극→감동적인 추모

입력 2020-03-06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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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르완다 3인방이 '르완다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3인방이 한국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엘베는 한국 여행 계획 중 "한국의 시작을 알고 싶다. 독립이나 전쟁 그런 것들에 대해"라며 전쟁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친구들이 이토록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엘베는 "우리에게는 슬픈 역사가 있다. 르완다에서 1994년에 대학살이 일어났다"라고 답했다.

파브리스는 "당시 3개월 동안 100만 명이 학살됐다"라고 전했다. 르완다는 지난 1994년 4월 부족 간의 국가 통치권을 둘러싼 유혈 내전을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다. 모세는 "르완다에 대학살 추모기념관이 있고, 필수 관광 코스다. 마찬가지로 한국 역사를 알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르완다 3인방은 6.25 전쟁 전시실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파브리스는 "이게 모든 걸 설명해 주네. 식민지였다는 게 르완다랑 비슷해", 엘베는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한 역사도 있다", 브레제는 "한국은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었구나"라며 깊은 공감을 통해 진심으로 애도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이날 파브리스는 친구들에게 "학살 중에 우리 아버지를 잃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브레제는 "나도 많은 가족들을 잃었어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까지. 우리 가족은 원래 30명이 넘는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다섯 명뿐이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를 기억하냐는 질문에 브레제는 "기억 못 한다. 엄마가 보여준 사진들이 있다. 사진을 보고 '네 삼촌, 네 이모, 네 아빠야'라고 말해준다"라고 답했다. 파브리스는 "아버지는 부지런한 분이었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분이라고 들었다. 나는 많은 가족들을 잃었고, 지금까지도 그들이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엘베는 "그냥 슬픈 채로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 더 강해져서 앞으로 나아가 야한다. 이것이 우리가 추모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도우면서 다시 일어나야 해"라고 덧붙였다.

브레제 역시 "힘든 일이지만 기억해야지 그리고 자기 일을 잘 해내야 해"라고 말했고, 파브리스도 "그게 르완다에 희망을 주는 유일한 일이다"라며 공감했다.

엘베는 "한국도 똑같은 일을 겪었지만 극복했다.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나라다. 더욱 강해지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을 보며 희망을 키웠다. 이어 엘베는 르완다도 한국처럼 다시 일어날 것에 대해 "물론 어렵겠지. 시간도 오래 걸릴 거다. 그래도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르완다 3인방은 아픈 역사를 가슴에 안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르완다 3인방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줬다. 르완다가 아픔을 딛고 이겨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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