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30년 우정의 박미선 이경실이 만났다.
9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박미선과 이경실이 30년 우정을 이어오는 동안 처음으로 눈을 맞추며 진심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인 박미선이 가족 같은 ‘세바퀴’의 자매들을 소개했다. 박미선은 선우용녀부터 양희은, 조혜련 등이 함께 있는 단톡방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다 자매들이다 안 좋은 일 있을 때도 거기서 이겨냈다”라고 말하면서도 서로가 바쁘기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모임이 시들해졌다면서 “연남동에 있는 중국집에서 모였었는데 2년 됐다 오래 됐다”며 여러 가지 사건들로 모이기 힘들어졌다는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30년 넘게 봐온 한 언니를 떠올리면서 “이 언니한테 내가 너무 못한 거 같아 오늘 처음으로 마음 속에 있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아이콘택으를 위한 방으로 들어섰다. 박미선이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방송인 이경실이었다. “언니가 울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한 박미선의 걱정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음이 터졌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이경실은 도인 같이 살았다며 “마음의 끈을 놓아버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살아있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며 살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이 아이콘택트에 초대했다는 말을 들은 이경실은 “박미선은 정말 버릴 게 없는 아이다 버릴 게 똥밖에 없다”며 웃었고 박미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박미선에 대해 말했고 “미선이 본 지 오래됐다 만나자는 말 한지만 2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예능 ‘세바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면서도 2018년 6월 연남도오 중국집에서 만난 이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자신 때문에 더 못 만났을 것 같다는 속사정을 드러냈다.
이경실과 박미선이 아이콘택트를 시작했지만 시작하자마자 이경실은 “머리 다시 했네? 머리숱이라도 관리를 잘 해야 돼”라며 침묵을 깨고 대화를 시도했다. 이 모습에 박미선은 당황하면서 말하지 말고 눈을 봐야 한다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경실은 말을 멈추지 못했고 결국 “혼잣말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박미선 역시 말을 건네면서 “5분이 짧은 시간인데 눈만 보고 입 다물고 있기가 힘드네”라며 공감했다. 가까스로 분위기가 잡힌 후, 박미선과 이경실은 가만히 서로를 응시했다.
5분이 지난 후, 박미선은 찬찬히 이경실을 뜯어보았다면서 “옛날부터 느꼈지만 언니 참 곱다 예쁘다 내가 알고 있는 언니 모습처럼 곱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경실의 고운 모습을 잘 안다면서 쉽지 않은 길을 열심히 달려온 이경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박미선과 자신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며 “1년 차이밖에 안 나지만 우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동반자 같았다 그래서 네가 참 좋았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박미선은 이경실을 만나자고 한 진짜 이유를 밝히고자 했다. 박미선은 “언니가 힘들 때마다 같이 있어주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 내가 사는 게 너무 바쁘고 챙겨야할 사람이 많아서 마음은 있지만 언니 옆에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는 게 미안했다”며 덤덤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이경실은 동생들에게 미안했다고 답했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을 거 같아 너나 다른 애들이나 곤란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 마음 자체를 들게 했다는 것이 미안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박미선은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텐데 그걸 못해서 미안하다며 “어떻게든 상처를 털어버리려고 산타고 노력하는데 같이 극복해주지 못한 게 마안해”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너넨 산을 안 좋아하잖아”라며 웃었다. 이경실은 건강해야 도전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세바퀴’를 함께 했던 선우용녀와 조혜련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조혜련은 “언니에게 힘이 되고 싶었는데 선뜻 나서지 못했다 미선 언니가 용기를 내줘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이경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랜 만에 만나 박장대소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했다. 이경실은 “보고싶은 식구들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꾸준히 갖고 싶다”고 말했고 박미선 역시 “실컷 웃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며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