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미스터트롯'이 결승을 이틀 남겨두고 구설수에 올랐다. 그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모두가 민감한 편애 의혹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작가 A씨의 SNS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음원차트 73위에 오른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98위에 진입한 '보랏빛 엽서'를 캡쳐해 올렸다.
문제는 사진과 함께 쓴 글이었다. A씨는 "멜론 차트인. 오늘은 두 곡이나. 매일 아침 차트 출근하시는 임과장. 장하다 내 새끼. 미스터트롯. 임영웅"을 태그했다. A씨가 임영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장하다 내 새끼"라고 발언하자, 순식간에 임영웅이 '작가픽'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작가의 편애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고,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미스터트롯'은 오는 12일 결승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마스터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진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편애 의혹 및 공정성·신뢰성 논란에 휩싸인 것은 치명타다. 편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임영웅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혹은 사실이라면, 임영웅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
이에 9일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편애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부인했다. 제작진 측은 "'미스터트롯'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각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 1로 담당 지원한다.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협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제작진 측은 "다만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이다.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구설에 오른 '미스터트롯'은 편애 의혹을 벗어나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미스터트롯' 결승전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