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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어서와 한국은' 르완다→벨기에 편 방송 논란..시청자 항의多

입력 2020-03-17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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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들이 르완다 3인방의 다음 편으로 벨기에 현직 PD 3인방 편을 편성해 논란이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3인방의 한국에서의 일주일 여행이 끝난 후 다음주에 방송될 예고 편에는 벨기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지난 5일 '어서와 한국'에서는 르완다 3인방이 대학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아픔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르완다 3인방은 한국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학살 중에 우리 아버지를 잃었어", "나도 많은 가족들을 잃었어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까지. 우리 가족은 원래 30명이 넘는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다섯 명뿐이야"라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도 르완다와 똑같은 일을 겪었지만 극복했다", "르완다도 한국처럼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다짐하는 이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르완다 대학살의 장본인인 벨기에 편을 편성하는건 옳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4년 벌어진 르완다 대학살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끔찍한 사건이다. 벨기에는 르완다를 지배하면서 주민등록증에 인종을 표시하도록 하고 소수파인 투치족이 다수파인 후투족을 억압적으로 지배하게 했다. 당시 르완다 인은 3개월 만에 1백 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하루에 1만 명 한 시간에 4백 여 명 1분에 7명 넘은 것으로 기록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벨기에 편의 방송을 보류해달라'라는 내용의 건의 게시글을 올렸으나, 제작진 측은 시청자들의 글을 삭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편성 변경 사항 없어서 벨기에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과 연락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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