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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인생다큐 마이웨이' 백수련, 김인태 향한 그리움... "항상 고맙고 부끄럽다"

입력 2020-03-19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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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백수련이 친구 이경표를 만나 남편 故 김인태에 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백수련과 그의 남편 故 김인태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백수련은 남편 故 김인태와의 추억이 담긴 명동에 갔다. 그는 "20대 때 여기를 많이 누비고 다녔다"고 했다. 명동예술극장을 보고 "그때는 국립극장이었다. 우리가 연극인양성소 1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과 처음 함께한 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이라는 작품이 있다. 연극인양성소에서 낸 것인데, 김인태 씨와 오누이 역을 했다"고 대답했다.

백수련은 자신이 10년 동안 김인태와 연애한 것을 명동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골 사장님이 나한테 '김인태 씨랑 빨리 헤어져라, 결혼은 절대 안 된다'라며 소개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소개받은 남자한테 연락이 없었다"며 김인태와의 연애를 이길 자신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고통만 안 당했으면 된 거다. 아프지 않고 저 세상에 가셨으면 그렇게 복이 없는 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려견 쿠로를 산책시키며 "남편이 쿠로를 참 좋아했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어 백수련은 배우 이경표를 찾아갔다. 둘은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고부 사이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경표는 배우 활동을 쉬던 중 뷰티 사업을 시작했다.

백수련은 이경표의 도움으로 피부 관리를 받았다. 이경표는 "'대추나무'가 '전원일기'에 비해 초창기엔 인기가 더 많았다"고 하며 "시아버지는 되게 가부장적이어서 백수련 씨는 받아주는 시어머니 역할. 조민수 씨가 신세대의 당찬 둘째 며느리였고, 저는 그냥 일반적인 첫째 며느리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이경표는 백수련에 관해 "어머니가 아니라 철없는 언니 같았다"며 그래서 더 격의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절도 못해서 보증도 많이 서줬다"며 안타까워하는 한편, "김인태 선생님은 보통 사람들은 이혼하자고 했을 텐데 그런 말은 한마디도 안 하셨다"고 故 김인태를 기억했다.

이에 백수련은 "그래서 김인태 씨가 병에 걸린거다. 스트레스성 파킨슨이라고 하더라. 차라리 술마시고 사람들과 놀았으면 스트레스도 풀었을 텐데, 담배만 하루에 네 갑씩 피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부끄럽다"고 눈물을 흘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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