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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살림남2' 워킹맘 강성연, '기생충' 보며 깊어진 고민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

입력 2020-03-19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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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살림하는 남자2' 강성연이 배우와 엄마 사이에서의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2'에서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특별 육아 휴가를 가지게 됐고, 집에서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나 작품 할 때는 쉬는 날 자기랑 영화 보고 그랬잖아. '내가 저 역할 했으면 어땠을까? 내가 했으면 내 스타일로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아' 그런 생각을 하고는 했다. 배우들은 다 그런 게 있을 거다"고 전했다.

이에 김가온은 "'기생충'에서는 어떤 역할 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강성연은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 이 영화가 처음인 것 같아. '기생충'이 나한테는 사람들이 다 그랬듯 당연히 기쁜데 좀 기분이 다른 게 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왜 이렇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된 것 같은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이런 느낌을 갖는게 되게 서글프단 말이지"라고 덧붙였고, 김가온은 그런 강성연을 안쓰럽게 바라보더니 "'왕의 남자'도 대단한 영화야"라고 강성연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강성연은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천만 넘어갔다고 연락이 온 거야. 상상할 수 없는 숫자였다. 나 상도 받았어. 가끔씩 청소할 때 트로피 닦거든. '내가 어떻게 이 상을 받았지?'라는 느낌을 받는다. 점점 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내 김가온은 "자기는 작품을 해야 해"라고 권했지만, 강성연은 "시안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시간을 조금 더 만들어서 시안이와 대화를 많이 해달라고 하시는데 가슴이 찢어졌다. 눈물이 너무 났다. 그때 기분을 다시 느껴야 한다면 못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강성연은 "내가 어릴 때 엄마, 아빠가 너무 바쁘셨다. 그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시안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나 버리고 갔잖아'라며 엉엉 울더라. 그걸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빛을 발했던 강성연이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면서 배우로서의 삶이 멀어진 것 같아 서글프다는 속마음을 솔직히 고백하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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