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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첫 데이트에 임신"..설운도 아내 이수진, 작사→무대 의상 제작 내조

입력 2020-03-24 1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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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설운도가 첫 데이트에서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설운도가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는 아내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아내 이수진이 80년대 인기 배우였다. 우연히 모임에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첫눈에 반했다. 28살 시절 연애 한번 해보려고 꽤나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안 넘어오길래 좋아하는 취미를 물어보니 노래를 좋아한다길래 혹시 음반 낼 생각 없냐고 물어봤다. 히트곡 제조한 작곡가라고 사기를 쳤다. 트로트에 무관심한 아내는 나를 몰랐었다"라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아내를 약속 장소에서 2~3시간 기다렸는데 나타나지 않았다. 포기하려던 찰나 아내가 나타났다. 화도 났지만 와준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아내에게 '나를 한 번 믿어봐'라고 고백하며 연애를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김수미는 설운도에게 "몇 년 연애했냐"라고 물었고, 설운도는 "사실 연애를 몇 년 했다고 말하기가 그런 게 당시 아내가 이태원에서 가게를 했는데 남자들이 엄청 따라다녔다. 이 사람은 이 순간에 잡지 않으면 놓칠 것 같다는 마음에 술을 먹고 고백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나보고 '상습범이다. 이런 식으로 항상 여자를 꼬시냐. 날 얼마나 안다고 결혼하자고 하냐 당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설운도는 "그래서 아내와 첫 데이트를 했는데 임신이 됐다. 나는 그래서 아 운명이구나, 하늘이 나에게 맺어준 인연이구나 그래서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했다"라고 전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배우였던 아내는 설운도와 결혼하고 작사가로 변신했다. 설운도는 아내가 작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부부 싸움에서 영감을 얻었다. 노래 탄생 전날 부부 싸움을 했는데 아내가 서운한 감정을 노트에 적어뒀었다. 아내의 글로 노래를 만들고 아내에게 '당신을 위해 노래를 하나 준비했다'라고 하니까 아내가 눈물을 흘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설운도는 "그런데 아내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아픈 게 아니라 '이 노래 대박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아내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며 '쌈바의 여인',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등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히트곡을 만드는 비결에 대해 설운도는 "애들 재우면 할 일이 없다. 내가 모티브를 만들면 아내와 함께 상의한다"라고 전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설운도는 자신의 무대 의상을 아내가 만들어 준다고 전하며 "아내가 영화배우 이전에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지금도 의상실을 운영 중이다. 색 선택이 남다르다"라며 아내를 칭찬했다.

김수미는 설운도에게 "훌륭한 사람 뒤엔 훌륭한 어머니가 있듯 설운도에게는 훌륭한 아내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운도는 지난 1993년 이수진과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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