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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정치적 의도無"..이윤지 아나, 17세 사망자 "다행히 코로나 음성" 표현 사과

입력 2020-03-24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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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아나운서 인스타
이윤지 아나운서 인스타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연합뉴스TV 이윤지 아나운서가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학생을 두고 "다행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표현을 사용한 데에 사과했다. 다만 해당 발언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24일 이윤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 채널의 앵커로서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윤지 아나운서는 문제가 '다행히'라는 표현에 대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올시 새로운 지역 사회에 대한 감염 우려 그리고 젊은 층의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 재정립 문제 등 현 상황과 관련한 걱정들로 인해 나온 온전한 저의 잘못이자 실수였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고인의 소식을 전하며 쓴 '다행'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했다. 무엇보다 이로 인해 또 한 번 가슴 아파하셨을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모든 비난과 쓴소리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발언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윤지 아나운서는 "생방송 중 속보를 전하는 과정은 찰나다. 갑자기 들어온 정보를 즉시 문장으로 만들어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의도를 담을 여유가 없다. 그리고 저는 그 짧은 순간 의도성까지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미숙한 신입 아나운서일 뿐"이라며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부디 왜곡 없이 저의 부족함만을 꾸짖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윤지 아나운서는 "저의 큰 실수로 오히려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안겨드리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하며 말을 맺었다.

앞서 지난 19일 이윤지 아나운서는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의 코로나19 결과를 속보로 보도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 받았다.

젊은 층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경각심이 커진 상항임을 감안하더라도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가슴 아픈 소식에 '다행히'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후 연합뉴스TV 측은 유튜브채너을 통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이윤지 아나운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아나운서 이윤지입니다. 보도 채널의 앵커로서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온 국민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아프고 혼란스러운 시점에 앵커로서의 저의 미숙함은 고인을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큰 상처가 됐습니다. ? 문제가 된 저의 ‘다행히’라는 표현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올시 새로운 지역 사회에 대한 감염 우려 그리고 젊은 층의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 재정립 문제 등 현 상황과 관련한 걱정들로 인해 나온 온전한 저의 잘못이자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고인의 소식을 전하며 쓴 ‘다행’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로 인해 또 한 번 가슴 아파하셨을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저의 미숙함으로 인한 이번 논란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비난과 쓴소리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정치적 표현이라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닌 왜곡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뉴스를 전하며 절대 개인적인 의도나 생각을 담으려 한 적이 없습니다. 생방송 중 속보를 전하는 과정은 찰나입니다. 갑자기 들어온 정보를 즉시 문장으로 만들어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의도를 담을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짧은 순간 의도성까지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미숙한 신입 아나운서일 뿐입니다. ? 여전히 부족함이 많습니다. 부디 왜곡 없이 저의 부족함만을 꾸짖어주십시오. 매일 코로나19의 상황을 전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와 새로운 소식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큰 실수로 오히려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안겨드리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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