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본선 3차 진출자 12명이 정해졌다.
28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본선 2차 주크박스 무대가 전파를 탔다.
배우 김원빈이 본선 2차 무대에 올랐다. 그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인 ‘The Winner Takes It All'을 선택했다. 맘마미아의 ’도나‘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한을 담아 노래하는 곡으로 김원빈은 “이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향수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무대를 열었다. 그의 무대를 본 마이클리는 “발음이 너무 좋다 그것 때문에 욕심이 좀 더 났다면서 가사를 그대로 표현하면 내용이 그대로 표현이 되는데 오히려 연기를 하려고 하면 뉘앙스가 사라진다”면서 그 부분을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은 여전히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 했다면서도 “그동안 매력이 없었는데 매력이 생겼다 노력으로 가장 만들기 힘든 게 매력이다”라면서 스스로의 매력을 위해 감량에 성공한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김원빈은 멘토 다섯 명의 올 캐스팅을 받으면서 본선 3차에 진출했다. 그는 “조명을 받으면서 한 곡을 완곡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너무 좋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곡표를 보던 MC 신성록은 “광화문연가 노래가 정말 많다”고 말했고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연출을 맡았던 이지나 연출가는 “그런데 아직까지 별로 느낌이 오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은 멘토로 출연한 배우들에게 “다들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위력을 보셨죠? 캐스팅 좀 합시다”라면서 웃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권오현 역시 ’광화문연가‘의 ’옛사랑‘을 선곡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추억하며 부르는 넘버인 이 곡을 선곡한 그는 연습 중 제작진으로부터 “반했다 지금까지 나온 사람들 중에 제일 좋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그의 선곡에 이지나 연출은 “남들도-라며 노래 시작하면 눈물 흘리는 관객 많은 거 아냐 어떤 점에서 이 노래를 선곡했느냐”물었다. 권오현은 자신은 이 노래를 들으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난다며 “관객이 자신만의 옛사랑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노래를 들은 이지나 연출은 “경험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부분을 기술로 채운 부분이 아쉽지만 20대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잘한 것”이라면서 시청자에게도 감동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상은 “상체를 움직여 풀어보고 노래를 다시 해보세요”라고 요청했고 한지상의 말대로 몸을 풀고 나자 권오현은 훨씬 안정적인 발성을 보였다. 한지상은 “이게 바로 릴렉스의 힘이다”라면서 권오현을 격려했다.
배우 최재웅 역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선곡했다. 스승이자 연출가인 이지나 연출로부터 ‘너무 착해서 매력이 없다’는 평을 들으며 틀을 깨려고 노력해왔던 최재웅은 많이 걱정이 된다면서도 뮤지컬적으로 더욱 다채로워 보일 수 있는 편곡에 힘써 무대에 섰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장점은 극대화 시키겠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를 본 차지연은 “목소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좋다”고 말하면서 “배우가 드라마로써 표현하는 노래와 가수가 가수로 노래를 표현하는 어중간한 지점에 있었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지나 연출은 시작점은 불안했으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이제 담대함도 생겼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점만 봤다”고 답했다. 마이클리는 참가자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목소리라면서 “그런데 몇 번 반복 되는 가사가 있는데 부를 때마다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할 수 있다면 더 빛나는 배우가 될 것이다 100%다”라고 평했다. 최재웅은 올캐스팅에 성공하면서 본선 3차 무대에 진출했다.
추가 캐스팅으로 본선 2차 무대에 진출한 배우 심수영이 스타일을 변신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큰 변화를 주고 싶었다 자기 스스로를 변화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뮤지컬 ‘물랑루즈’의 Shut And Dance'를 준비했다. 그는 “찌질했던 남자가 스스로 변화해서 나타나는 게 관전 포인트인 곡이다”라면서 이미 한 번 떨어져봤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합격자 방에서 그의 무대를 보고 있던 올캐스팅으로 본선3차에 진출된 배우들은 “이 방 세입자가 또 늘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감탄했다.
그의 무대가 끝난 후, 앙상블 3년차인 그를 본 심수영에게 이지나 연출은 “뮤지컬은 이런 거죠 오늘 결과를 떠나서 수영 씨를 캐스팅하면 좋은 배우 만들 자신 있다”며 극찬했다. 마이클 리 역시 심수영이 불렀던 가사를 읊조리며 “이 노래로 장면을 만들었다 대단하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를 보여줘서 좋다 뮤지컬 배우에겐 큰 도전인데 그걸 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멘토 한지상 역시 브로드웨이 웰메이드 뮤지컬에 심수영 같은 좋은 배우들이 많다면서 호평했다. 엄기준은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고조되어야 하는데 그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고 차지연 역시 너무 흥분해서 불안해보였다면서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멘토 차지연은 심수영을 캐스팅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그는 올캐스팅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탈락 후 인터뷰에서 그는 “두 번의 추가합격은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여기까지만으로도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배우 김지훈은 뮤지컬 ‘Movin' Out'의 ’She's Got A Way'를 준비했다. 그는 곡의 감성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알고 있다면서 가사가 주는 사랑에 대한 묘사가 깊은데 그것을 잘 드러내보겠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를 감상한 마이클리는 “완벽하다”라면서 입을 뗐다. 그는 영어로 부른다고 하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다“며 칭찬했다. 차지연 역시 예선에서 노래하는 거 보면서 범상치 않다고 생각은 했는데 오늘 무대도 좋았다며 ”얼른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 김지훈 씨의 노래를 계속 듣고 싶은 팬이 되었다“며 극찬했다. 엄기준은 성악을 전공했던데 성악을 할 때에도 그런 소리가 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지훈은 ”성악을 할 때 들었던 말은 ‘너는 노래는 잘하는데 안 들려’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4년 간 열등감으로 학교를 다녔다 매일 아침에 연습실에 가서 연습을 해도 안 되더라 그래서 도망쳐 나왔던 거다“라면서 성악을 전공했던 시절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자신과 맞는 옷을 입고 싶어 성악을 그만 뒀다는 그의 말에 엄기준은 그러기를 너무 잘했다면서 ”그때의 노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격려했다. 그러나 이지나 연출은 이 무대는 가수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를 뽑는 자리라고 말하며 김지훈이 뮤지컬 넘버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다음 라운드가 되면 결정이 날 것 같다“면서 그를 캐스팅하겠다고 말했고 김지훈은 올캐스팅으로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총 9명이 Top12에 들면서 추가 합격으로 3명을 꼽게 됐다. 무대 뒤에서 본선 2라운드를 지켜보던 뮤지컬 ‘베르테르’의 창작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심사평을 전했다. 구소영 음악 감독은 “베르테르를 위해 배우들을 뽑는 게 아니다, 앙상블을 주연 무대에 세우겠다는 기획 의도에 의해 ‘베르테르’가 선택됐을 뿐”이라면서 “어떤 배우가 되든 배우와 스탭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가 캐스팅 결과 정원철, 심수영, 이무현이 본선 3차 라운드에 올랐다.
정원철을 캐스팅한 구소영 음악감독은 “어울려서 캐스팅하는 배우가 있고 어울리지 않아도 해낼 것 같아서 캐스팅하는 배우가 있다”면서 정원철은 잘 해낼 것이라고 평했고 임영조 제작 프로듀서 역시 ‘베르테르’라는 인물에 대해 우리가 고정해놓고 있는 이미지가 있지만 어쩌면 누구에게나 열병같은 사랑의 기억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원철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강화 연출은 뮤지컬은 카메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표정이 좋거나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다면서 “몸짓에서도 다채로운 표정이 있는 것을 봤다”면서 심수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추가 캐스팅에는 이무현이 선택됐다. 구소영 음악감독은 베르테르는 다이나믹한 감정의 결을 표현해야 한다며 “고민은 많았지만 가면 뒤에 감정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