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상욱 교수와 양정무 교수가 만났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금요일금요일밤에'에는 '금금밤' 감독판을 위해 모인 김상욱 교수와 양정무 교수의 모습이 담겼다.
양정무 교수와 김상욱 교수는 안무 인사 대신 뉴턴, 데카메론 등을 이야기 하며 만남의 포문을 열어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시청자 Q&A 시간이 진행됐다.
과학과 미술을 사랑에 비교하는 질문에, 김상욱은 "물리는 짝사랑이다. 나는 물리를 사랑하는데 물리의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고, 양정무는 "미술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대화가 잘 되는 사랑이다"라고 비유했다.
이어 과학을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냐고 묻는 질문에, 김상욱은 "강한 자극과 함께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박자를 넣거나 노래처럼 외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주기율표는 시험문제로 나오기 때문에 20번까지는 구구단처럼 외우는 게 좋다"고 말했고, 양정무는 "과학자들은 20단까지 외우냐"고 물었고, 김상욱은 "누가 그래요. 저는 구구단도 안되서 계산기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에게 양자역학을 이해시켜주세요"라는 질문에 '빠른 포기'를 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이어 양정무에게도 질문이 쏟아졌다. 그림을 잘 그리냐는 질문에 "제가 하는 일은 인문학자에 더 가깝다. 그림 못그린다"라고 대답했고, 김상욱은 "여기서 한번 그려보시는게 어떠신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송민호의 그림값이 나중에 많이 오를것 같냐는 질문에는 "유명한 작가들의 패턴들이 있다" 고 말했고, 송민호는 "일찍 가는 경우"라고 말해 일동을 당황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양정무는 "최근의 미술은 비 물질화 되고 있다. 개념과 컨셉의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여러 미술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상업적 미술은 대중적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전시용 그림을 그리면 뮤지엄 작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미술도 경계가 많이 무너지는 것처럼 돌고 도는 것이 미술의 세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욱은 "수업 해보니까 어떠셨는지"라고 물었고, 양정무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아 기쁘다. 제가 모니터 때문에 과학나라도 다 챙겨봤는데 재미있었다. 만나서 점심먹자"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장도연은 "두 분 전화번호 교환하시라"고 말을 덧붙였다.
이어 '신기한 미술나라'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피카소와 라이벌 화가들의 이야기부터 진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서명에 관련된 이야기, 풍속화의 비하인드까지 모두 공개됐다. 특히 양정무는 "화가는 화가에게서 태어난다. 롤 모델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또 한번, 화가 자신의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기도 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