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칸국제영화제 측이 온라인 영화제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개최될 수 없다고 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칸의 영혼과 역사, 효율성을 고려할 때 온라인 영화제는 안 될 모델이다"며 "디지털 축제는 무엇인가. 디지털 경쟁? 우리는 영화의 권리 소유자들에게 그들이 동의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아이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 같은 행사에서 큰 화면으로 보여주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자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만약 모든 영화제가 취소된다면 우리는 1년의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 영화를 상영할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며 "그러나 나는 칸이나 베니스의 위태롭고 즉흥적인 대안이 해결책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 속 다양한 영화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으나 칸국제영화제는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칸국제영화제는 결국 개최를 미뤘다. 당초 오는 5월 12~23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베니스국제영화제 등의 일부 영화제가 온라인 영화제를 논의했고, 이와 관련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73회 칸국제영화제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연기됐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