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혐의를 받고 있던 휘성은 지난 4월 초 두 차례나 다른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휘성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입원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휘성과의 동반투약을 주장했던 에이미의 SNS글과 통화녹취 음성 재조명됐다. 2015년 당시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퇴거 명령을 받고 한국을 떠난 에이미는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휘성과 함께 졸피뎀과 포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에이미는 휘성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울메이트'라고 표현하면서 과거 절친했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던 것.
논란이 점점 커지자 휘성은 에이미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에이미는 "휘성아 용서해줘. 내가 다 돌려놓을게"라고 울먹였고, 휘성은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바 있다.
그리고 10일 에이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때는 진정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던 휘성의 최근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휘성과 동반투약을 주장했다가 통화녹취가 공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던 것에 대해 "통화 당시 대화를 녹취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 입장에서 SNS에 올렸던 글들은 일말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라며 "휘성이 전화를 하고 오열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 지인의 죽음 등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너무 힘들다고 했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사람이 전화로 오열을 하니 '내가 돌려놓겠다'고 말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통화를 다 녹취하고 있었고 그걸 SNS에 올렸더라. 나는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됐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미는 "그때도 지금도 내가 원했던 건 그냥 휘성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휘성을 진심으로 믿었고 아꼈다"며 "내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를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건강도 되찾고 예전에 순수했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과연 휘성은 에이미의 말들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건넬까.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휘성은 지난 7일 도주 우려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