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故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호인 씨는 '구하라법' 입법을 청원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지만 이와 같은 일이 또 발생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최근 자신의 친모를 상대로 상속분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자식을 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는 일명 '구하라법'을 청원, 1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된 데에는 자신들이 어린 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구하라의 장례식장에서야 모습을 드러내며 상속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발단이 됐다. 구호인 씨는 (친모가 구하라의 장례식장을 찾아와)"동생의 지인들에게 '하라 봐줘서 고맙다', '내가 하라 엄마다'라고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 심지어 연예인들한테 'TV에서 많이 보신 분이네요'라고 하며 같이 사진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더라"고 분통을 토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5대 5로 상속 재산을 나누게 되는데 이 중 5의 지분을 친모가 주장하고 있다. 그쪽에서는 절반을 법적으로 가져가게 되어 있는 악법도 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 씨는 뿐만 아니라 동생의 전 남자친구였던 최종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종범은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5개 항목으로 기소,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검찰과 최종범 측 모두가 항소장을 제출하며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가게 됐고 오는 5월 21일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구호인 씨는 최종범에 대해 "악행을 저지르고도 너무 뻔뻔하게 자신의 미용실 오픈 파티를 SNS에 올렸다. 너무 화가 나고 그 모습이 너무 뻔뻔스러웠다"며 "전화를 해서 욕을 할 수도 없었고 그냥 보고만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연락처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구 씨의 이 같은 발언에 응원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구하라의 친모, 그리고 전 남자친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이와 비례하고 있는 상황. 전 남자친구의 죗값에 대한 판단은 앞으로 법원이 내릴 예정이며 구호인 씨가 청원한 '구하라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눈물로 보낸 동생의 마지막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구호인 씨. 그의 일침과 진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