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세진과 진혜지가 11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 1일차를 맞으면서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원조 꽃미남 배구스타 김세진이 새 식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세진은 현역 시절 배구 리그 77연승 역사의 주역으로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서 2연속 우승까지 이끄는 등 배구계 레전드 스타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세진은 "감독을 한 7년 하고 전여친을 7년 정도 모시고 살고 있다. 제가 이 자리에 어울릴지는 보시고 판단해달라"고 말해 '전여친'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세진이 함께 동거 중인 상대이자 그의 전여친 정체는 뛰어난 실력과 미모까지 겸비한 배구선수 진혜지. 김세진이 2006년, 진혜지가 2007년 은퇴한 후 두 사람은 현재까지 약 11년째 열애 중인 상황이다.
이날 절친한 동료들인 전 배구선수 김요한, 배구선수 한유미, 아나운서 최희가 김세진, 진혜지의 집에 모였다. 무슨 일로 부른 거냐며 궁금증을 보이던 이들 앞에 진혜지가 꺼내놓은 것은 바로 혼인 신고서였다. 두 사람은 배구와 관련된 가장 친한 동생들에게 혼인 신고서의 증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두 사람이 이제야 혼인신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세진은 진혜지를 만나기 전 5년 간의 앞선 결혼생활 후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생각에도 새로운 결혼이 망설여졌다고.
김세진은 "나 나름의 고민도 좀 있었다. 핑계 대자면, 어쩌다보니 기회도 놓쳤다. 내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트라우마를 못이겨낸 상황이었다"면서도 "다 알다시피 아들내미가 하나 있는데 이제 군대도 갔다. 혜진이와 바꿔놓고 생각하면, 계속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가 없었다"고 혼인신고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세진은 "안그래도 아들한테 '아빠 결혼해' 이 얘기를 하기가 이상했다. 그렇게 됐다고 했더니 아빠 너무 축하한다고 하더라. 너무 다행스럽고 고마운 게, 저한테는 얘기 안하고 혜진 씨한테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진혜지와의 연애 생활을 청산하고 부부 1일차를 맞은 김세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큰 결심을 한 김세진과 그를 속깊게 기다려준 진혜지가 앞으로 부부로서는 또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갈지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