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일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이원일-김유진 커플이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한 후 양조장 데이트를 하다가 일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유진은 이원일과 함께 만든 탁주에 안주를 즐기며 "오늘 오빠가 내 기분을 배려해 주는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도 중요하다. 결혼하면 (아이는) 몇이나 갖고 싶냐"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이원일은 "언제쯤 가지면 좋겠냐"고 되물었고 김유진은 "오빠가 나한테 '신혼을 3년 정도 즐기고 아이를 갖고 싶다'라고 했다. 나는 괜찮은데 오빠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는 빨리 낳아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오빠가 우리나라 나이로 42살이다. 3년 신혼을 즐기면 45살. 아이가 20살에 대학에 들어가면 65살이 된다. 나는 늦지 않게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만 생각할수 없게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이원일은 "며칠 전에 폭탄선언을 저한테 하지 않았냐"며 두 사람이 갈등하고 있는 부분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원일은 "계속 속상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내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서운함을 표했고, 김유진은 "전달이 안 되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서 내가 쌓이다 못해 '오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고 한 거다. 오빠는 결론이 뭐냐. 그래서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다투는 이유는 김유진의 '일' 단 한가지뿐이라고. 김유진은 인터뷰를 통해 "(PD 일은) 계속 만지면서 수정을 할 수 있는 직업이지 않냐.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고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밤을 새우게 되고 잠을 얼마 못 자고 소파에서 웅크려 자고 그런다. 근데 이런 게 '수명을 갉아먹는 일이다'라고 한다"고 두 사람이 다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원일은 "해 뜰 때 나가서 해질 때 들어오면 되지 않냐"고 말했고, 김유진은 "우리 일은 그런 일이 아니다. 계속 만지면서 수정하는 직업이고 얼마나 시간을 쏟느냐에 걸려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일은 "너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일이라면 일을 조금 줄여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원일은 "저는 김유진PD의 일을 존중한다. 일을 하는 것에 있어도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다. 다만 일을 좀 살살했으면 좋겠다. 저도 일 중독이고 일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저는 제 건강을 상하게 하면서 일을 하진 않는다"고 김유진의 건강을 걱정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오빠가 왜 내 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통제하는 것을 보면 결혼 후에는 집 밖으로 안 내보낼 것 같다. 오빠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고 일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다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이원일은 "내 진심을 듣지 않고 '일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 회유하고 있구나'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원일, 김유진 커플의 현실 싸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각자 일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만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가며 갈등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길 바라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