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완선과 에이프릴이 훈훈한 선후배 관계의 정석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김완선, 걸그룹 에이프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DJ 신봉선은 에이프릴에게 "완전체로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한분씩은 예능에서 봤었다. 느낌이 또 다르다. 산뜻하다"고 환영했다.
에이프릴은 대선배 김완선과 이미 '열린음악회'에서 컬래버 무대를 한 적이 있다고. 김완선은 "시간이 꽤 됐다. 상큼하고 예뻤다. 옛날에 이 나이 때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워했다.
김완선은 신곡 'High heels', 'Yellow'를, 에이프릴은 새 앨범 '다카포(Da Capo)'을 발매했다.
김완선은 "원래 신곡이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미뤄졌다. 이번에는 LP를 만들었다. 계속 앨범만 만들었는데 어떻게 홍보 좀 해볼까 해서 LP를 만들어 본 거다. 신곡 두 곡과 지난 10년동안 싱글을 발매했었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곡을 수록했다"라며 "제 싱글을 모르시는 분들은 다 신곡이라고 생각하실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완선은 "'Highheels'는 강렬하고 섹시한 느낌, 'Yellow'는 러블리한 느낌이다. 에이프릴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Highheels'은 뮤직비디오가 나왔고, 'Yellow'는 5월쯤에 뮤직비디오를 찍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방송은 나가냐는 질문에 김완선은 "불러줘야 가죠"라며 "듣고 계신 음악방송 관계자 여러분들 저 어려워하지 마시고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프릴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다. 진솔은 "앨범명은 '다카포(Da Capo)'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오다라는 뜻"이라며 "저희가 공백기가 굉장히 길었는데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초심을 잡고 열심히 준비했다. 타이틀곡 'LALALILALA'은 주문 같은 개념이다. 사랑하는 분들을 찾아서 저희의 에너지를 드리겠다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경은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신봉선의 옷을 입었다고.
채경은 "신봉선 선배님 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옷을 입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저 짤을 되게 좋아한다. 원래 그 의상이 아니었는데 입을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신봉선 선배님의 옷을 입겠다고 했다"라며 "얼굴에 쓴 가면도 너무 좋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봉선은 "누가 입는지는 몰랐지만 깜빡하고 안 들고 와서 집에 가서 다시 가져왔다. 근데 채경 씨 입은 걸 보니 여백이 많더라. 똑같은 옷인데 채경 씨가 워낙 호리호리 하셔서 많이 남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완선에게 후배 가수 중 누가 가장 본인과 비슷하냐고 물었다.
김완선은 선미를 꼽으며 "몇 년 전에 한 번 무대를 같이 했었다. 그 때 노래를 바꿔불렀다. 선미 씨가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부르고 제가 '보름달'을 불렀다"고 말하며 '보름달' 한 소절을 부르자 일동 "느낌있다"며 감탄했다.
노래방에서 주로 부르는 애창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은은 "신나는 곡을 좋아해서 '낭만 고양이'를 주로 부른다"고 하며 한 소절을 불렀다.
이에 김완선은 "확실히 에이프릴이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제가 노래 부를 때는 에코를 안 넣으시더니 에이프릴이 노래를 부르니 에코를 넣어주네"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완선은 "가끔 갈 때마다 다른 걸 부르는 편"이라면서도 "그중에서도 주로 부르는 건 송골매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다"고 밝혔고, 에코가 빵빵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며 미소지었다.
채원은 아이유의 팬이라고 밝히며 '밤편지'가 애창곡이라고 했다.
에이프릴 진솔은 '예쁜 게 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 전 "저희의 심정을 대변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김완선과 에이프릴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합동 무대를 펼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