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극복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요톱10 골든컵 특집에서 이은하가 최종우승을 차지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요톱10 골든컵 특집으로 경연자 이은하, 이치현, 정수라, 김범룡, 박남정, 이상우가 출연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 김범룡은 "평소 좋아했던 노래를 준비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작사 작곡이 구창모 씨다. 그래서 연습할때 구창모 씨를 불렀다. 잘못한 부분 좀 지적해달라고 했는데 큰 지적은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범룡은 "박남정씨만 이기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범룡은 "골든컵을 받은 분들이 많지 않다. 저는 두 번 정도 받았다. 골든컵을 받고 인생 편하게 살겠구나 가수 생활로 쭉 가겠구나 생각했었다. 구름에 붕 뜬 기분이었다"라고 골든컵 수상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남정이 두 번째 순서로 뽑혔다. 박남정은 "나이로는 제가 제일 막내다. 근데 데뷔 연도는 상우형이 막내인거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상우가 자신과 같은 88년도 데뷔라고 하자 당황했다. 이어 박남정이 여전한 춤 실력을 뽐냈다. 박남정은 "춤추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이다.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준비했다. 아무래도 제가 춤으로 유명하다보니까 퍼포먼스를 조금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남정이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1승에 성공했다.
이상우는 출연 소감으로 "저는 선배님들과 만난다는게 너무 좋았고 자꾸 끼어드는게 말을 너무 하고 싶은거다. 그리고 신곡이 나왔다. 이상우의 '괜찮은지 몰라서'"라며 임창정이 이틀 만에 직접 작사,작곡해서 선물한 신곡을 홍보했다. 이어 이상우는 박남정과의 대결에 "발라드 가수고 노래로 경연하는 거니까 제가 이길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우는 김수철의 '별리', 진시몬의 '애원' 무대로 1승을 차지했다.
정수라는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정수라는 "제가 준비한 노래는 가왕 조용필 선생님의 '못 찾겠다 꾀꼬리'다. 늘 그 분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왔고 꿈을 키워준 특별한 노래여서 선택하게 됐다. 화려하고 완벽한 무대를 위해 전속 코러스 분들이 와주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수라의 무대에 출연자들이 모두 감탄사를 터트렸다.
다섯 번째 가수 이치현은 "지금 보면 아름답잖아요. 사실 그 시점에서는 안 그랬다. 제 주머니에는 오천 원 짜리 한장이 있었다. 그래서 데이트로 산책을 가서 인두화 가게에서 탄생한 곡이다"라고 '당신만이'에 숨겨진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런가운데 김범룡은 골든컵에 대해 "그때 당신 히트라는 거는 모든 세대가 다 아는 노래였기 때문에 디스코의 창시자 이은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하가 디스코를 선보였다.
데뷔 48년 차인 이은하는 "대중은 굉장히 냉정하다. 제가 한 순간만 틈을 보이면 외면하신다"라며 쿠싱증후군 투병 생활에 "모습을 변했지만 노래하는 이은하로 남았으면 좋겠다. 오늘 불러드릴 곡은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다. 삶의 애환과 많은 고민 끝에 나왔고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수라와 대결에서 이은하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무대로 최종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