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첫날치곤 훌륭한 하루를 보냈다.
1일 첫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 5'에서는 유해진·차승원·손호준, 일명 '손이 차 유' 3인방이 여객선도 다니지 않는 외딴 섬 죽굴도에서 유쾌한 힐링 섬살이를 시작했다.
이날 차승원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텃밭과 주방부터 살폈다. 이윽고 두 팔 걷어붙이고 고무장갑까지 낀 차승원은 김장에 돌입했는데. 이에 손호준 또한 익숙하게 주방 보조로 합류, 밭에서 쪽파를 찾아오고 마늘을 손질했다. 허리 한 번 필 시간이 없었다.
차승원은 비오는 날이니 만큼 점심메뉴를 수제비로 정했다. 손호준이 밀가루 반죽을 마무리 짓는 동안, 차승원은 육수를 내고 곁들일 배추 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된 건 빗줄기. 이날 유해진은 수제비 끓일 솥을 큰 화구로 옮겨 불을 새로 붙였는데. 습한 날씨 탓인지 불은 잘 붙지 않았다. 이후 차승원이 가까스로 불씨를 살려냈지만 빗줄기는 점차 거세졌고, 세 사람은 솥을 아궁이로 다시 옮겼다. 어렵게 비를 피한 뒤, 세 사람은 나란히 수제비에 손 맛을 보태갔다.
겉절이와 함께 먹는 수제비의 맛은 환상이었다. 유해진과 손호준은 연신 "너무 맛있다" 감탄, 심지어 유해진은 수제비 한 그릇을 더 리필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배달 음식과 외식에 의존하는 평소 식생활을 털어 놓기도.
유해진은 "여기나 오니까 우리가 마스크 벗고 생활하지, 요즘은 이런 게 귀해진다. 나와 있는 이런 시간들이." 새삼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차승원은 "나는 요새 당신(유해진)이랑 더 나이들기 전에 사진 한 장 남기면 좋을 거 같다." 넌지시 속마음도 전했다.
아궁이 앞에서 식사를 한 세 사람은 방으로 자리를 옮겨 잠시 수다를 떨다가, 다시 미뤄뒀던 일을 시작했다. 차승원과 손호준은 다시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고, 유해진은 통발을 던지러 길을 떠났다. 유해진은 "예전엔 통발 덕을 많이 봤다"며 이번엔 꼼장어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죽굴도의 통발 포인트는 총 세 곳이었다.
세끼 하우스에는 뜻밖의 손님도 찾아왔다. 바로 제비. 차승원은 제비가 손호준 사진 위에 앉자 "좋은 징조다. 손님 오는 징조"라고 반기며 게스트의 방문을 점쳤다. 손호준 역시 "제 밑으로 한 명 들어온다는 거 아니냐"라고 맞장구를 쳤다.
차승원, 손호준은 또다시 밥하기에 돌입했다. 저녁 메뉴는 바로 콩나물밥과 배추 된장국. 또한 유해진, 손호준은 바위를 들춰보면 전복이 수두룩 나온다는 말에 힘입어 전복 채취에도 나섰다. 두 사람은 큰 바위를 들춘 끝에 꽤 실한 전복 여러개와 대왕 전복까지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욕심이 생긴 유해진, 손호준은 수차례 바위들을 뒤집으며 전복 삼매경에 빠졌다.
한편 집에 남은 차승원은 돌아오지 않는 유해진, 손호준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찬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뭐 있냐. 잡았냐" 목놓아 외치기도. 차승원은 "군소면 나두고 다른 거면 빨리 가지고 올라오라" 외쳤지만, 거리 탓에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차승원은 두 사람이 두 손 무겁게 귀가하자 "대박이야, 대박" 칭찬하며 손바삐 전복을 손질했다. 배추 된장국은 금세 전복 된장국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메뉴에는 전복회도 추가됐다.
세 사람은 "첫날인데 괜찮다. 첫날치고는 훌륭했다"며 첫날 스코어에 만족했다. 악천우 속에서 해낸 것들에 만족이 밀려오는 시간이었다. 이어 식사를 마친 유해진은 이서진의 근황에 관심을 가지며 "여기 오라 하라" 청했다. 그리고 차승원은 '삼시세끼'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으로 이서진의 곰탕을 꼽았다.
다음날 아침은 방 안에서 날개짓하는 제비와 함께 시작됐다. 유해진은 일어나자마자 닭장을 살피곤 바로 아침 산책을 했다. 집 옆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오솔길이 나왔고, 그 오솔길을 따라 쭉 걸으면 아담한 전망대가 나왔다. 유해진은 유채꽃과 김양식장 풍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섬 일주는 단 11분 걸렸다.
아침메뉴는 전복 된장찌개였다. 무려 1인 1뚝배기로 준비됐는데. 어제 담가놓은 깍두기와 밭에서 갓 따온 마늘쫑과 함께한 아침식사는 최고의 조합이었다.세 사람은 오션뷰를 자랑하는 평상에서 다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