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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빚투' 마이크로닷, 父母 실형 확정에 입 열었다 "상처 받은 분들 죄송"(종합)

입력 2020-05-02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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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사진=헤럴드POP DB
마이크로닷/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연예계 '빚투'를 촉발시켰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의 징역형이 확정된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약 1년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청주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와 김모 씨가 상고 포기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상고기간도 끝남에 따라 원심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청주지법 형서항소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항소심에서 신 씨와 김 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3년과 1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피해 회복을 위한 조건으로 불구속 상태였던 김 씨를 이날 형 확정 후 교도소에 수감했다.

마이크로닷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기사가 보도 되었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그 때의 경솔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가 이후 입장을 바꾸어 사과한 바 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다. 최종 판결이 내려진 2020년 4월 24일까지 부모님의 아들로서 아홉 분의 피해자분들과 합의를 하였으나 다른 네 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신 씨 부부는 약 20여년 전인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을 상대로 4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하고 뉴질랜드에 머물던 부부는 피해자 일부와 합의한 뒤 지난해 4월 자진귀국해 체포됐고 재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IMF 상황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해 비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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