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민호와 김고은이 포옹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에서는 대한제국을 떠난 후 이곤(이민호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태을(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제가 서울에 왔다”는 보고를 받은 구서령은 곧바로 이곤에게 향했다. 정태을과 함께 있는 이곤을 발견한 구서령은 “뜻밖의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분과 뵙네요, 폐하”라며 정태을에게 “반갑습니다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입니다”라고 악수를 건넸다. 정태을은 구서령에게 “반갑습니다. 총리님 팬입니다”라고 답했다.
구서령은 “설레네요, 이렇게 어리고 예쁜 분이 제 팬이라니.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었고 정태을은 “저는 여행자입니다. 이렇게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전 곧 떠날 거구요. 대한제국은 처음이라 모든 게 다 동화 속 같네요”라며 답을 회피했다. 구서령은 “대한제국은 처음이라면서 우리말을 잘 하네요?”라고 말했고 “아 제가… 문과라서요”라는 정태을의 답에 이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곤의 미소를 본 구서령은 집무실로 돌아간 후에도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위기의식을 느꼈고 “넌 그런 순간에 웃는구나”라고 혼잣말하며 술을 들이켰다. 한편 조영과 모 비서는 서로의 손을 잡고 글씨를 쓰며 밀담을 나누는 이곤과 정태을의 모습을 봤고, 모 비서는 이곤이 “내가 구 총리한테 넘어갈 것 같냐. 더 예쁜 사람 안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곤은 정태을을 위해 요리를 하며 “반반 사준 거 갚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오늘 보니 외로웠겠더라”라고 덤덤히 말을 건넸고 이곤은 “나는 당숙의 염려와 노 상궁의 눈물 속에서 컸다. 노 상궁이 자네에게 살갑지 않은 이유다”라고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정도 사연을 들었으면 안아준다든가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정태을은 “내 신분증은 언제 보여줄 거냐”며 “나 돌아가야지”라고 말했다.
신분증을 본 태을은 “분명히 내 신분증인데 이게 25년 전부터 여기 있었다고?”라고 신기한 듯 중얼거렸다. 이곤은 “누군가 흘리고 갔어. 근데 기억이 점점 흐릿해져서 내가 알아볼 수 있을 지 모르겠어. 근데 한 번은 나타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라고 말했고 왜냐고 묻는 태을에게 “그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고 끝이니까. 자넨 내가 찾던 답이고. 이제 내가 그 답을 증명해 볼게. 어느 세계에서든. 그러니까 그렇게 혼자 작별하지 마”라고 슬프게 말했다.
이후 떠날 준비를 마친 태을이 등장했고 이곤은 태을에게 “처음부터 자네에게 갈 거였나 봐”라며 신분증을 건넸다. 이곤은 “못 믿겠지만 내가 대한제국 군 통수권자다. 황실은 위기의 순간에 군복을 입는다”며 “이기고 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태을은 대한제국의 지폐에 그려진 이곤의 얼굴을 보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곤은 태을과의 키스 후 “나 사실 지금 연애 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얼른 방에서 나가라”는 태을의 단호함에 “평행세계를 넘는 것보다 자네와의 선을 넘는 게 더 힘들다”라며 “알겠다. 나가겠다. 자네는 잘 자야 한다”고 말했다. 태을은 자신이 무의식 중에 이곤에 대해 떠올렸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한편 이림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곤은 "이림이 원하는 게 처음부터 식적이었다면 나에게 있는 반을 찾으러 오겠구나"라며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감지했고 다시 평행세계를 넘었다. 태을을 찾아간 이곤은 태을에게 "나 보고싶었냐"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는 태을을 세게 끌어안으며 "정태을이 나에게 위험한 게 아니라 내가 정태을에게 위험한 것"이라고 독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