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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하늘서 돈 떨어진다면" 마이크로닷, 피해자 조롱→이중성에 '분노'

입력 2020-05-07 13: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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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기자
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마이크로닷의 사과는 전부 악어의 눈물이었던 걸까.

지난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채무관련 소송에 관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채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이중성에 대해 폭로했다.

한 피해자는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가 엄마와 같이 왔다. 그런데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준다고 했고, 이에 합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마이크로닷이 화를 내면서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주겠다'라고 말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또 마이크로닷의 부모 역시 적반하장 태도였다. 또 다른 피해자는 "법원에서 최종선고가 나오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왔다. 마이크로닷 엄마가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 사과는 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사과문 역시 피해자들이 분노한 포인트였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자, 마이크로닷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법원 판결 전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이 난 후에야 사과했다는 것.

앞서 지난달 24일 재판부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닷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판결 받았다.

이에 지난 1일 마이크로닷은 사과문을 통해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가 법원 판결 전 피해자들에게 했던 발언으로 보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커녕, 합의가 되지 않자 되려 화를 냈던 그들이었기에 오히려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것.

'본격연예 한밤'에서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 가족들의 민낯을 폭로한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이중성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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