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박유천이 단독 인터뷰를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239회에는 박유천의 단독 인터뷰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유천은 "저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아 기자는 "박유천 씨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근황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박유천은 "대부분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복잡한 생각이 들 때면 등산을 하러 간다. 집에서 가만히 생각하는 것보다 땀을 흘리며 바깥 공기를 쐬는 게 좋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본인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냐"고 물었다. 박유천은 "잘은 못 보겠더라. 무서웠다"고 대답했다. 박유천은 "대중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제게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말을 아낀 이유는 뭐냐"는 질문도 받았다. 박유천은 "아낄 입장은 아니고 일부러 말을 아낀 것도 아니었다. 단지 어떤 말을 한다는 게 조심스러웠다.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 마음은 이런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제 모습을 보고 '자기 마음 편하려고 사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절대 안 울려고 했다. 안 좋게 보일까 봐"고 눈물을 보였다. "고민하는 기간 동안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속으로 평생 마음속에 갖고 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선뜻 말할 수 없었다"고도 이야기했다.
이후 박유천은 논란을 언급했다. "왜 은퇴 기자회견을 했냐"는 질문에는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했을까' 했을 정도로 정신도 없고 상황판단이 안 됐다"며 "인생을 자포자기했었다"고 말했다.
"유료 화보집과 팬클럽은 돈 때문이다"는 논란도 나왔다. 박유천은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그 또한 저로 인해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며 "지금도 저를 응원해드리는 분들께 보답을 드리고 싶었다. 제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평범한 모습을 비추고자 했다"고 했다. "그게 팬들에게 보이는 예의"라고도 말했다.
"연예계 복귀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도 있었다. 박유천은 "당연하다. 감당하겠다. 여론을 돌리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염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스태프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냐. 보살핌을 받으며 활동한 게 길었다. 당시에도 누군가가 내가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숨고 피하기만 했다. 달라진 것은 제가 제 인생을 사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비난이든 어떤 것이든 감당하겠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저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팬들도 비난을 받는다. 그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