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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래 갔다"‥'라디오쇼' 박명수, '무한도전' 회상→청취자 맞춤 조언까지[종합]

입력 2020-05-10 1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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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즐겁게 소통했다.

10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친구들과 9년만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행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어서 실망한 사연에 "9년이면 얼마 안됐다. 저는 친구들과의 기억이 32~3년 전이다. 10년 다르고 20년 다르고 그런 것 같다. 확실히 애들이 아프다. 친구들아 안 아팠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좀 자주 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의 "200일된 사내커플로 비밀연애 중인데 커플사진 업로드 하고 싶은데 참아야겠죠?"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소문이 나면 정말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다. 비밀은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좋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고추농사를 짓는 청취자에게는 "저도 고추농사 지어봤다. 상당히 힘들다. 씨 뿌리면서 하는 곳이 있는데 딸 때는 진짜 힘들다. 우리가 먹는 채소, 야채들이 얼마나 힘들게 재배하고 가꾸는지를 알아야할 것 같다. 맛있게 먹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부부들의 사연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남편한테 분위기를 잡고 싶어 '손' 했는데 '내가 강아지야?'라고 하더라. 남처럼 따로 걸어왔다"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남편이 무드가 없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것 같다"라며 "호르몬의 변화인가. 저도 나이가 들수록 왜 이렇게 꽃이랑 난초가 좋은지 모르겠다. 아버지도 그러셔서 옛날엔 '왜 그러지' 했는데 참 특이한 것 같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개그에 대한 팁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 청취자의 "웃긴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얘기 하기 전에 왜 제가 먼저 웃어버리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박명수는 "진짜 재밌어야한다. 진짜 재밌는 얘기를 더 웃기게 하는거지 재미없는 얘기를 재밌게 하는 방법은 없다. 산소호흡기 떼면 죽은 개그를 살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살아있는 개그는 어떻게 해도 웃기다. 구별하는 방법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소간지 특집을 봤는데 13연승을 했고 많이 젊어보였다는 청취자에게 "그때 동료들이 약간 져주기도 했다. 그래서 13연승이 나왔는데 더 나이가 들면 추억이 될 것 같다.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벌써 9년 전이냐"며 "나 많이(오래) 갔다"고 덧부텨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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