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성시경이 솔직하고 소신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시경은 "매년 5월마다 하는 공연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연기가 됐고, 그때 맞춰 앨범도 준비했는데 미뤄졌다"라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더 많이 불러서 좋은 앨범으로 찾아오겠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성시경은 "술을 50일째 끊고 SNS에서 요리를 시작했다"라며 '라디오쇼' 스태프를 위한 당근 케이크를 만들어왔다. 박명수는 "당근 케이크가 제과점 비주얼이다. 견과류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제과점보다 더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성시경은 SNS 활동에 대해 "해외여행, 몸매, 이성친구 같은 주제 같은 자랑하고 싶은 것은 절대 올리지 않는다. 제 요리를 통해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시경은 "박명수 씨는 취미가 뭐냐. 술을 마시지도 않고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역으로 질문했다. 박명수는 "집에서 디제잉과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 작곡 공부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요즘 가요계가 아이돌과 트로트 전성시대다. 성시경 씨는 어떻게 살아남을 예정이냐"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냐. 바꿀 수가 없다. 다행인 건 차트 안에 발라드 곡은 항상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욕심을 버리고 자기 할 일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48살의 여배우가 25살 여배우랑 연기하면서 샘을 내면 안 되는 것과 같다. 차트 밖으로 나가도 웃을 줄 알고 더 좋은 음악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물론 저도 아이유와 백현과 경쟁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할 일은 절대 아니다. '내가 인기가 많을 때도 있었지' 하면서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성시경에게 아이유란 어떤 의미냐"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멋진 후배라고 생각한다. 아이유가 피처링도 두 번이나 함께해 줬다"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피처링이라는 게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유명한 것은 문제가 아니다. 아이유의 덕을 봤지만 아이유가 유명하다고 해서 음악을 함께 하자고 하는 것은 몹쓸 생각이다. 예쁜 음색을 가진 가수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마침 아이유가 흔쾌히 참여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날 성시경은 마무리 인사로 "앞으로 더 좋은 음악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