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결혼 진지하게 생각하게 돼"..'오마베' 장나라, 여성 공감력 높인 유쾌한 로맨스

입력 2020-05-13 15:09:32
    • 복사완료!

[헤럴드POP=천윤혜기자]장나라가 고준, 박병은, 정건주와 함께 어른이들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다.

13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열려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남기훈 PD가 참석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실제 육아지 기자 출신인 노선재 작가가 집필을 담당해 현실감을 높일 예정이다.

남기훈 PD는 "가정의 달에 '오마베'로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고 인사한 뒤 "육아잡지사의 차장으로 있는 장하리가 39살인데 불혹이 되는 과정에 임신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세 남자와 얽히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장나라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는 생각을 가진 솔직 발칙한 육아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다. 육아, 난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경단녀 이야기, 쌍둥이 엄마의 이야기도 나온다. 제 나이 또래 분들이 보시면 현실적으로 공감하실 포인트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되게 솔직하고 재밌다. 마음에 있는 말을 생각하다가 입 밖으로 내뱉을 정도다. 저와는 성격적으로 맣이 다르긴 한데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이며 실제 자신의 성격과는 다른 캐릭터에 대해 매력을 느꼈음을 덧붙였다.

장나라는 "저도 연기를 하다 보니까 장하리를 응원하게 되더라. 개인적으로는 저랑 생각이 많이 차이 난다. 저는 아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예쁘다는 생각은 들어도 '빨리 시집가서 아기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결혼관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저는 비혼주의자나 독신주의자도 아니다. 일하다 보니까 못 간 것처럼 안 간 게 됐다. 지금도 '시집을 가야 하나' 오락가락하는 생각들이 있다.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면 저도 시집 가서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누구냐가 중요한 건데 저희 나이대가 되면 다들 '왜 안 가냐'고 물어본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저희 제목의 '베이비'가 아기를 얘기하는 베이비일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도 쓰지 않나. 여러 가지 의미로 드라마 안에서 쓰이게 된다. 지금은 결혼을 안 하고 싶고 아이만 갖고 싶은 장하리 캐릭터가 나오지만 이 여성을 예시로 들고 그 외에 난임, 육아, 워킹맘 등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드라마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모을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는 또한 최근 자신의 아버지가 SNS를 통해 장나라의 결혼을 소망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야기에는 "저희 아버님은 제가 31세때부터 결혼했으면 하고 소망하셨다. 제가 그 간절한 소망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날 저희 아버님은 저한테 혼나셨다. 저는 저희 아버지가 너무 귀여운데 그런 얘기는 전화로만 하셨으면 좋겠다. 이해는 한다. 제가 저희 아빠라도 굉장히 답답했을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겉은 남자답지만 속은 따뜻한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에 분한 고준은 "대본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건 이 배우분들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전했다.

고준 역시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그는 "원래가 비혼주의자고 독신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됐다. 무의식 중에 무언가가 두려웠던 것 같다. 그걸 찍으면서 느끼게 됐고 제 큰 실수는 여자분들께 살갑게 못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반성하게 됐다. 인생의 흐름과 배우로서의 역할 두 가지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긴장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기존의 악역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악역을 많이 해서 저를 그렇게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고 누를 끼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면서 "잘생김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는데 잘 안 돼서 걱정이다. 어떻게 하는지 못 찾았다"고 농담하기도.

박병은은 하루 아침에 독박육아 날벼락 맞은 세상 제일 편한 싱글대디 남자사람친구 윤재영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제 또래들이 육아를 하고 있는데 들었던 얘기들이 대본을 보는 순간 너무나 똑같더라. 아이를 더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이유, 결혼이 싫은 이유 등 공감할 수 있는 얘기가 많았다"며 "또 믿고 보는 배우 장나라 씨가 계셔서 로코에서 장나라 씨가 해주는 역할이 크겠다고 생각해 믿고 따라왔다"고 해 장나라를 흐뭇하게 했다.

정건주는 탐나는 청춘 만화 비주얼의 신입사원 최강으뜸에 분한다. 그는 "신입사원들의 고민이나 고충을 많이 대변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힘든 시기인 만큼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병은은 "비주얼왕"이라며 정건주의 비주얼을 극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병은은 "주위의 시선,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로맨스일 순 있겠지만 그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매일 밤 소주를 마시면서 잠이 든다. 누가 먼저 스타트를 끊을지는 모르겠지만 축하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가장 막내인 정건주는 "저는 결혼에 대해 감이 오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드라마와 선배님들을 보면서 감이 오더라. 결혼이라는 게 현실적인 부분도 크다는 걸 느낀다. 결혼보다 아이에 대해 많이 배웠다. 육아지 광고팀 신입사원으로서 아이에 대해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배워갔다"고 말하기도.

박병은은 "개인적으로 로코를 좋아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도 대본을 읽고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그 때 받았던 느낌과 굉장히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며 로맨스 컴백에 반가운 마음을 밝혔다.

또한 정건주는 "선배님들이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고 막내로서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오마베' 흥행에 대해 "흥행은 잘 모르겠지만 잘됐으면 좋겠다. 성공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며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오늘(1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