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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라디오스타' 이세돌, 은퇴→알파고 대국 비하인드까지... "다른 분야에 도전할 것"

입력 2020-05-14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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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세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前 바둑 기사 이세돌이 출연했다.

이세돌은 은퇴에 대해 "그런 경쟁적인 부분도 있고, 알파고 같은 프로그램도 나오다 보니까 사람이 이길 수가 없다. 여러 이유로 바둑을 은퇴했다. 바둑과 결별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은 "저는 바둑은 플레이어로서만 했다. 바둑 교육이나, 해설은 관심이 없다. 그런 쪽이라면 은퇴를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쪽에 도전하기 위해서 은퇴를 하는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세돌은 "돈은 별로 없다. 엄청나게 큰 돈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지났고, 결혼도 아고 아이도 키우다 보니 많이 있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세돌의 '직접 화법 어록'이 공개됐다. 이세돌은 "저는 그 당시 패배를 예상하고 경기를 뒀는데, '대충'이라는 그 말은 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은 "저는 사실 진짜로 겸손이 없다. 자신 없는 경기일 때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은 가볍게 임했다. 대결 전에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 안 했었다. 대국이 계속될수록 부담감이 커졌다. 1대 4로 알파고에게 졌는데, 생각보다 알파고가 그렇게 잘 둘거라고는 생각했다.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람에게 패배했다면 다시 시도해봤겠지만, 결국 이길 수 없다. 상대가 안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아무래도 실수를 했을 때, 눈치채게 하면 안되기 때문에 표정 관리를 했다. 선배님들 같은 경우에 그런 부분이 있는 분들이 있었다. 요즘은 돌을 놓는 순간 끝이다. 아무리 프로라도, 가끔 잘못 둔다.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아마추어 후원해 주시는 분들과 접바둑으로 대국을 둘 때, 아무리 접어줘도 문제가 생긴다. 괜찮다는 말에 표정이 그렇치 못하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방 실력에 맞춰가며 대국할 때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세돌은 "프로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아마추어도 많이 나타난다. 성격, 성향에 따른 분위기를 고려해 대국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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