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원일 셰프와 공개 열애 중인 김유진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뭇매를 맞은 가운데 폭로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을 제출, 반격을 예고했다. 이에 여전히 계속되는 비난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3일 김유진PD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제현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김PD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PD는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로 인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과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PD의 주도로 8~10명의 무리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김PD를 비롯해 연인인 이원일 셰프까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김PD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김PD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추가 폭로자들이 나타난 데다, 사과문 속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모호한 문구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김PD가 해당 글 작성자에게 사과하는 과정이 공개되자 피해자에게 반말, 말투 등을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 4일 김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시도 전 김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앞서 잘못을 인정했던 것을 전부 뒤집으며 "저는 이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고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김PD의 가족 측 역시 더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리고 이날 폭로자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김PD는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김PD는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되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결과적으로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해 A씨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키로 했다. 김PD 측은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 약 4주 만에 학교폭력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김PD. 당초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자진하차한 데다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직접 사과하기까지 했으나 현재는 허위사실 유포로 A씨를 고소하며 의혹을 전면적으로 부인한 셈이 됐다. 여전히 네티즌들은 이 같은 김PD의 상반된 대응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김PD가 억울함을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오는 8월 중 결혼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