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송가인이 친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 2'에서는 지상렬, 허재, 송가인의 외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지상렬, 허재는 아는 형님에게 추천 받은 묵은지 김치찌개 맛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메인 메뉴가 등장도 하기 전, 시골 밑반찬에 푹 빠져 공깃밥 하나를 개시하기도. 이어 묵은지 김치찌개가 나오자 두 사람은 고소한 두부와 고기, 김치의 조합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상렬은 "생김치는 주당들이 좋아할 맛이고, 김치찌개 김치는 모두가 좋아할 맛이다"이라고 평했고, 허재는 "가서 여기 소개해준 선배한테 화내라. 왜 지금 알려줬냐고. 이런 데를 지금 알려주면 어떡하냐"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이 알려준대로 지상렬이 직접 챙겨온 상추에 각 반찬들을 넣어 쌈도 싸먹었다.
지상렬은 사장님에게 "여기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오냐"고 확인했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가야 진정한 맛집"이라는 것. 지상렬은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고자 '힙지로(을지로)'를 언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는 형님이 이래서 좋다", "소주 한 잔도 같이 기울이고, 이렇게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뜻깊은 외식을 마무리했다.
송가인은 20년지기 절친 조유아·서진실과 함께 홍대 AR 체험장에 방문, 신나게 인싸 문화를 체험했다. 송가인은 움직이는 용머리와 혈투를 벌이고 목이 나갈 만큼 소리를 지르며 VR 래프팅을 즐겼다.
신나게 논 만큼 어느새 배가 고파진 세 사람. 세 사람은 요즘 인싸들이 먹는다는 곱창 닭볶음탕을 먹고자 했다. 송가인에 의하면 이는 먹방 유튜버들도 다 한 번씩은 먹어본 메뉴라고.
이날 세 사람은 닭 다리를 보곤 대학 시절 추억 하나를 떠올렸다. 조유아는 "우리 대학 때 닭 다리때문에 가인이랑 누구랑 싸웠잖냐" 운을 떼 호기심을 일으켰는데. 이에 금세 그 일화가 떠오른 송가인은 "닭 다리 잘 못 발라 먹는다고. 물렁뼈 쪽 먹지 않는다고. 그게 그렇게 뭐라할 일이냐"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친구들은 "오늘은 네 맘껏 먹으라" 송가인을 다독였지만, 송가인은 "이젠 물렁뼈가 맛있다"고 반전을 안겼다.
세 사람은 그냥 닭볶음탕과 곱창 닭볶음탕의 차이점도 생각해봤다. 조유아는 "닭도리탕은 칼칼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 국물 같은 맛이라면, 곱창과 대창을 넣으면 거기에 치즈를 넣은 거 같고 좀 더 담백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대학시정 헌팅 추억도 떠올렸다. 대학 시절 셋이서 호프집에서 술을 먹다가 합석 제안을 받았다고. 서진실은 "남자들이 이름이 어떻게 되냐 한 명 씩 물어봤잖냐"며 "진실이라는 이름이 흔하지 않으니 가르쳐 주기 싫었다. 기숙사 이름이 예지동이라 '서예지입니다' 했더니, (옆에서) 송가인이 '조명덕입니다' 했다. 명덕동 살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조유아는 "(나는) '조통학'(이라고 했다). 걸어서 통학한다고"라고 말을 보탰다.
세 사람은 어느새 결혼 얘기도 꺼냈다. 송가인은 "나는 어렸을 때 28살에 시집가야지 했다. 하지만 막상 사회나와 현실을 보니 그 나이가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상형도 각자 말했다. 서진실의 이상형은 '선이 고운 남자'였고 조유아의 이상형은 '듬직한, 본인을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였다. 이어 송가인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매력있는 사람이 좋다. 아무리 잘생겨도 말이 안 통하면 별로다. 그리고 상 남자 스타일"을 언급했다.
이들의 얘기는 예전 SNS로도 흘러갔다. SNS에는 함께 연극 무대에 올랐던 세 사람의 사진도 있었다. 이에 송가인은 "유아가 늑대 역할을 한 적이 었는데 애들이 다 울었다. 애들이 경기를 일으켰다" 과거를 소환해 웃음을 줬다. 세 사람은 "대학 막 졸업하고, 거기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당시를 뜻깊게 추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