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내며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한 청취자는 "'라디오쇼'에 과거 임신 기원이라는 문자를 보냈었는데 현재는 임신 6개월차다. 명수 오빠가 제 소원 들어주신 건가"라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여기 기운이 좋다. 박명수와 함께하는 분들은 다 잘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 축하할 일이고 행복할 일이다. 늦었지만 순산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무거운 생수 배달시켜 죄송하다는 쪽지와 사과즙 두 봉을 걸어뒀는데 배송 기사님이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글과 함께 두유 한 박스를 가져다주셨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바쁘고 힘드실 텐데 이렇게 보답하셨다. 이거 보시라. 작은 착한 일이 몇 배로 커진다.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가. 지금이라도 택배가 온다면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말 한마디라도 챙겨주시길"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 목욕시키는데 저한테 자꾸 물총을 쏘더라. 엄마한테 왜그러냐고 했더니 '꽃에 물주는 거야' 한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박명수는 "화를 내기도 뭐하고. 기분이 썩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물을 맞으면서도 물을 더 받고 싶은, 기분 나쁘지 않은 멘트였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또한 "두 달 전에 권고사직 당한 직장에서 다시 입사해달라고 제안이 왔다. 구직 중이라 현실적으로 고민이 된다"는 사연에는 "'저도 다른 데 얘기가 끝났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갑'이 되어 가시길 바란다. 그럼 위에 있는 거니 괜찮지 않을까. 갑질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목에 힘 한번 주고 가라는 의미"라고 조언했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를 향해 "비호감 이미지 벗고 국민 DJ가 되셨다"며 응원을 보냈다. 박명수는 "비호감이 아니었는데 왜 비호감이라 말씀하시나"라고 억울해하면서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극복했다니 마음이 놓인다. 조금 더 비호감 이미지 벗도록 더 응원해달라"고 당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