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승현 부자가 태진아에게 트로트 코칭을 받았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트로트 음반을 발표한 김승현, 김언중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부자의 트로트 데뷔를 앞두고 나훈아, 조용필, 이승철 밴드, 들국화에서 세션을 맡았던 한국 가요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의 화려한 이력을 들은 김승현 부자는 “잠 안 자고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더욱 의지를 다졌다.
집과 공장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던 이들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이건우의 말에 트로트 대가를 만나러 방송국을 찾았다. 트로트 대가의 실루엣을 본 팽현숙은 “노란 재킷만 봐도 알겠다”고 웃었고 트로트 대가가 태진아임을 알게 된 김승현의 아버지는 “예전부터 너무 팬이었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사는 나왔냐”며 이들 듀엣 ‘금수광산’의 데뷔곡에 관심을 보인 태진아는 “제목은 뭐냐”고 물었다. “’개코 같은 남자’ 입니다”라는 김승현의 대답에 “가수 생활 47년 동안 ‘개코 같은 남자’라는 제목은…” 이라고 잠시 당황한 듯 했던 태진아는 이내 미소를 지으며 “노래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은 신선하고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태진아 앞에서 데뷔곡을 부른 후 김승현의 아버지는 “첫 무대였는데 흉하진 않았냐”고 물었다. 태진아는 “21세기 서수남과 하청일 같았다. 너무 좋았다”며 “그런데 강약 조절을 하고 감정이 좀 들어가야 한다”며 두 사람의 창법을 교정했다. 태진아는 열심히 듣는 두 사람에게 “나니까 알려주는 거지, 송대관은 못 한다”며 라이벌 송대관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법에 이어 두 사람의 표정을 교정하던 태진아는 “슬픈 가사가 나올 땐 표정도 슬퍼야 한다”고 말했고 김승현은 “아버지 보증 잘못 서서 혼났을 때를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의 아버지는 언짢은 듯 “선생님 앞에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진아로부터 코칭을 받고 나아진 실력을 보여준 김승현의 아버지는 “내가 태진아 선생님의 광팬이다. 정말 세심하게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끝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녹음 잘 마치겠다”고 웃었다.
연습을 열심히 한 탓에 목이 쉰 아버지에게 김승현은 “아버지 공장 일도 바쁘실텐데… 제 욕심 때문에 아버지를 무리 시키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나는 즐겁다”며 “내가 언제 또 이렇게 음반을 내고 노래를 해보겠냐”고 의욕을 드러내 감동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