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타이거 JK가 '필굿쨈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타이거 JK가 '필굿쨈스'라는 참여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필굿쨈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음원 프로젝트로, 장르 등에 얽매이지 않고 협업할 수 있다. 첫 주자로 나선 타이거 JK는 지난달 26일, '심의에 걸리는 사랑 노래'(Clean ver.)과 'Kiss Kiss Bang Bang'(Dirty ver.)을 동시 발매하며 색다른 감성을 전했다. 특히, 타이거 JK는 이번 음원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전부 코로나19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며 선한 영향력까지 끼쳤다.
지난 2일 오후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타이거 JK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후, 갇혀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게 되면서 나온 아이디어다. 많은 분이 글, 그림, 음악 등 보내주셨다. 소통을 하다 보니까 일반인들과 같이 음악을 만들고 앨범을 만드는, 이른바 '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 '필굿쨈스'는 언제라도 음악을 바로 낼 수 있는 통로가 될 거다"라고 소개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타이거 JK도 음원 두 개를 발매했다. "평소 제가 만든 곡을 좋아하지만, 이번 곡이 제일 애착이 간다. 가사, 베이스 등 느끼는 대로 음악을 구성했다. 평소 '유행을 따라가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솔직히 더 작업하는 경우가 있었다. 전혀 상관하지 않고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봤다. 그랬더니 듣기도 좋고 가장 나다운 곡이 됐다.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음악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두 곡 중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라는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타이거 JK는 아내 윤미래와 코로나19로 떨어져 지내며 만든 곡이라고 말하며 "진짜 사랑 노래다. 미래와 두 달간 떨어지게 됐고, 거기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래도록 떨어져 만날 수 없었다.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느낀 게, 모두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 이번 프로젝트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그 곡 자체가 꼭 '바이러스를 이겨낼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곡 뮤직비디오는 윤미래의 작품이란다. "미래가 전화기를 들고 작업실 근처에서 직접 찍었다. 사람 없는 곳에서 찍었는데, 뮤직비디오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미래의 작업물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전화기, 핀 조명을 이용해 찍었는데 미래만의 숨은 앵글을 발견했달까. 감독을 발굴한 느낌이다. 미래 본인은 민망해하지만, 앞으로 계속 부탁할 계획이다. 하하."
참여형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와 함께할지 궁금해졌다. 함께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는 물음에 "몇 분께 연락을 드렸지만, 아직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저희가 좀 더 잘해서 흥미롭고 원할 만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싶다. 음악을 시작하는 젊은 동료와도 해보고 싶고, 나훈아 선배님과도 해보고 싶다. '타이거 JK'를 떠올렸을 때, 전혀 생각지 못한 그런 컬래버가 나오면 어떨까"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타이거 JK는 '필굿쨈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온라인 플랫폼을 갖고 계신 분들을 이용하거나, 크고 작은 온라인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아직 오프라인 일정은 올해 안에 힘들 거라고 생각된다. '필굿쨈스'의 음원이 다 나오지 않더라도 온라인 콘서트는 진행할 수도 있다. 지금 이렇게 화상으로 인터뷰하는 것도 캠페인 중 하나다. 완벽하지 않지만, 이 상황 자체가 메시지를 전달해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