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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치료 잘해 이겨낼 것"..'뭉쳐야 찬다' 유상철, 췌장암 극복 의지→안정환 눈물

입력 2020-06-08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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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인천 FC 명예감독 유상철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후 '뭉쳐야 찬다'에 출연했다. 이에 유상철의 쾌유를 바라는 동료 선수들의 응원도 쏟아지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웅쳐야 찬다'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유상철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전설들이 어쩌다 FC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상철과 안정환을 필두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과거 2002년의 영광과 감동을 고스란히 떠오르게 만들었고, 최종 결과는 4대 1로 유상철 감독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상철은 "운동장에서 실력을 직접 느꼈는데 다들 생각 이상으로 실력이 좋아 깜짝 놀랐다"며 "집안이나 병원에 있는 것보다 푸른 잔디에 나와 있을 때 제일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스트레스가 다 풀린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인 유상철을 위해 동료 선수들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특히 안정환은 "대표팀의 오랜 세월을 같이 보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훈련 끝나고 매일 같이 식사했던 거다. 형과 함께 땀흘리고 함께 지냈던 시간이 너무 그립다. 돌아갈 순 없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팀에 있을 때 형님이 저 많이 챙겨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준 점 감사하다"고 그를 향해 진심어린 마음을 꺼내놨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형님이 묵묵히 열심히 훈련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존경한다"며 "솔직히 형님이 좀 아프지 않나. 빨리 몸 완쾌 안하면 제가 또 때릴지도 모른다. 아프지 말고 예전으로 돌아오시라. 형님과 다시 파스타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응원과 격려를 받은 유상철은 끝으로 "동료들,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술직히 얘기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항암 치료라는 게 힘들긴 한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고 있다. 저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운동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치료 잘 하고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앞서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최근 '뭉쳐야 찬다'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밝은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극복 의지가 또다른 감동을 자아낸 가운데 팬들은 그가 하루 빨리 완쾌해 그라운드로 돌아오길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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