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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본 어게인' 진세연, 이수혁 아닌 장기용 선택..아련한 환생 로맨스 완성

입력 2020-06-10 1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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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캡처
'본 어게인'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비극적인 전생의 연을 정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김경민,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이 극본 3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기존의 환생 드라마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세 명의 배우가 환생을 하고 전생과 현생의 기억이 공존한다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또한 배우들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혀 다른 두 명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진 세 사람의 질긴 인연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본 어게인'의 마지막 회에서는 정사빈(진세연 분)이 김수혁(이수혁 분)에게 자신의 마음은 천종범(장기용 분)에게 향한다고 고백했다.

천종범은 의사에게 머릿속에 박힌 총알이 혈관을 파고들어 길어야 한 달밖에 살 수 없다고 선고받았다. 천종범은 살고 싶다며 당장 수술하겠다고 했지만 의사는 수술 성공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다고 말해 그를 절망에 빠지게 했다.

이에 천종범은 자신의 심장을 정사빈에게 주고 가겠다고 다짐하며 서태하(최대철 분)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심장을 정하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천종범은 마지막으로 정사빈 얼굴을 보고 싶다며 정사빈을 찾아가 유학을 떠난다고 거짓말했다. 김수혁은 정사빈에게 천종범은 유학을 떠나는 게 아니라며 그녀에게 진실을 알렸고, 정사빈과 김수혁은 급히 천종범의 뒤를 쫓았다. 정사빈은 천종범이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찰나 등장해 "네가 죽으면 내가 어떻게 사냐, 심장이 뛸 때마다 네가 아프게 기억될 텐데 내가 어떻게 살아"라며 "나 너 위해서 다시 건강해질 테니 너도 포기하지 말고 수술받자"라며 그를 설득했다.

이후 정사빈은 헌 책방을 차리며 "내가 좋아하는 책 실컷 보고 천천히 늙어갈 거야"라고 전했다. 책 방 안에는 건강해 보이는 천종범이 있었다.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김수혁은 그런 두 사람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드라마는 끝이 났다.

'본 어게인'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진세연은 결국 장기용을 선택했고, 이수혁은 그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하지만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본 어게인'의 후속작으로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방송된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이 출연하며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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