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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테리우스 버린지 오래"..'당나귀 귀' 현주엽X안정환, 티격태격 케미

입력 2020-06-15 0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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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현주엽과 안정환의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서는 심영순으로부터 갈비탕 레시피를 전수 받으려는 현주엽을 돕기 위해 안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현주엽은 심영순이 연신 안정환만 편애하자 서운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잠시 자리를 비웠던 안정환은 심영순을 위한 꽃다발을 들고 돌아와 심영순의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저를 예쁘게 봐줘서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주엽이 예쁘게 봐달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주엽의 야유를 샀다.

현주엽은 "제가 고기 이만한 거 50근을 사가지 않았냐"며 서운해했고, 심영순은 "그건 내 제자가 가져온거니 당연하고 (안정환은) 손님이니까 꽃다발 하나로도 감사한 거다. 남의 식구와 내 식구가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주엽은 일을 하던 중 강혁 코치에게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주엽이가 아직도 자기가 감독인 줄 안다. 잘렸는데"라고 촌철살인 발언을 하며 "자기가 아직도 스타인줄 안다. 저는 테리우스 버린지 오래됐다. 네가 언제까지 현주엽인줄 아냐고 한다. 이거 안 된다. 프로그램에서 현주엽을 깨우쳐줘야 한다"고 독설했다. 스튜디오에서 현주엽 역시 "안정환은 지금 2002년인 줄 안다"고 항변했다.

또한 안정환은 현주엽에게 "창업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다. 기존 하시던 분들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너도 감독하고 선수해서 번 돈 투자하는 것 아니냐. 실패하면 어려움을 겪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2012년 은퇴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은퇴했을 때는 많이 공허했다. 자기가 평생 해왔던 것을 놨을 때의 감정과 느낌은 본인이 아니면 모를 거다. 주엽이도 지금 어려운 시기일 것"이라고 현주엽의 심정에 공감했다.

또한 "일 없이 집에만 있으면 자신이 초라해진다. 아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저도 운동을 했고 노후를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하게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 역시 "할 일도 없어지고, 결국 마음 잡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안정환이 심영순에게 "전 갈비탕도 좋아하지만 갈비찜을 진짜 좋아한다. 할머니가 해준 갈비찜이 진짜 맛있는데 할머니께서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하자 현주엽이 오매불망해온 갈비탕 대신 갈비찜을 먹기로 즉각 결정됐다. 심영순은 이에 "안정환 씨는 안올 사람이라 우선 먹여서 보내야 한다"고 재차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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